올해 100번째 크루즈가 제주에 닻을 내렸다.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 20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크루즈 ‘헤나(Henna)’호가 입항했다. 헤나호의 입항은 크루즈로서는 100번째다.
이날 헤나호가 싣고 온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00여명. 이로써 국제 크루즈를 통해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9일 국제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을 넘은지 한 달여 만이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000명, 44항차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14만 명이었고 입항 횟수는 80항차였다.
앞으로 크루즈 입항은 100여 차례 더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제주외항 서방파제에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예비선석이 확보됨에 따라 2척의 크루즈선 동시접안이 가능하게 돼 2척의 크루즈 입항도 속속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이달에만 1일 2척의 크루즈선 입항이 6회로 예정돼 있다. 오는 3일과 4일, 8일, 13일, 15일, 21일이다. 게다가 오는 30일에는 무려 3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 제주를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으로 육성하여 제2의 탐라 해양왕국을 실현하고, 제주가 다시 한 번 해양시대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크루즈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