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들어 제주지역에서 더위로 온열질환(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병, 열사병·열실신·열탈진·열경련·열부종 등)자는 모두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1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8명이다. 이중 33명이 7월 한 달 동안 발생했다. 특히 14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28명이나 발생했다.
이중 열탈진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경련 7명, 열신신과 열사병이 각각 5명이었다.
나이대별로는 50대 9명, 40대 8명, 30대 7명, 60대 5명 등이다. 발생시간은 오후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자의 62%는 정상퇴원했지만, 일반병실에는 7명이, 중환자실에는 4명이 입원하기도 했다.
제주도 김익수 의료산업담당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이나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과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폭염 예방 3대 건강 수칙
➀ 물을 마십시다.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 자주 물, 스포츠음료나 과일 주스를 마십시다.
➁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합시다.
-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세요.
➂ 시원하게 지냅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으세요.
- 햇볕을 차단합니다. (양산, 모자)
-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합시다.
□ 폭염 특보시 하지 말아야 할 사항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 이렇게 하지 마세요!>
➀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는 마시지 마세요.
➁ 오전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자제하세요.
➂ 가스렌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세요.
➃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하세요.
➄ 어둡고 두껍고 달라붙는 옷은 입지마세요.
➅ 창문이 닫힌 차 안에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방치해 두지 마세요.
➆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틀지 마세요.
□ 폭염 특보시 주변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 <꼭 지켜주세요! / 이렇게 하세요!>
➀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
-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체크하여 도움을 주세요.
➁ 주정차 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➂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합니다..
➃ 폭염 관련 건강영향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➄ 도움이 필요할 경우 119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