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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제주내일포럼, 21일 개소식 ··· 양길현 대표에 강철남·송창윤·이영철 가세

18대 대선의 변수 ‘안풍’(安風)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불까? 제주에서 불지도 모를 ‘안풍’의 위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안철수의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전국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해 한반도 남녘땅 제주에서도다. 내년 지방선거가 만 1년도 아닌 11개월 여를 남겨둔 시점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여부와 맞물려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제주도내 안 의원 지지모임인 ‘제주내일포럼’(공동대표 양길현·허경자)이 제주시 제일중 부근인 아라동 승천로 예스빌딩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21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

 

하지만 개소식 이전부터 ‘제주의 안철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속돼 왔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금융기관 제주본부장은 물론 대학총장 출신, 명문대 교수 등을 휘젓고 다니며 내년 ‘도지사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서다.

 

자·타천으로 거론된 인사들은 제의를 받자 손사래를 첬지만 일부는 “고심중”이란 소리도 들리고 있다.

 

제주내일포럼의 회원은 현재 100여명 정도. 포럼 측은 개소식을 필두로 본격적인 외연 확대를 꿈꾸고 있다. “안철수의 새정치 바람이 국민들에게 남아 있는 만큼 외연확대와 회원 확대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포럼 관계자의 전언이다.

 

 

제주내일포럼은 개소식에 앞서 조직도 일부 확대 개편했다.

양길현·허경자 공동대표 체제에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이 포럼 사무처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여기에 송창윤(전 사무처장) 대외협력실장, 이영철(예스영어학원 원장) 정책실장이 가세했다.

 

실무총괄팀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를 배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안철수 신당‘의 성공 여부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성·신인 정치인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제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정치신인의 등용문이 될 가능성도 높다.

제주내일포럼은 자문위원단도 10명 규모로 꾸렸다. 정대연 전 제주대 (사회학) 교수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21일 개소식이 어떻게 치러지는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정작 ‘안풍’을 몰고올 주역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달 대전, 창원, 전주 등지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일정이 빠듯해 제주에는 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란 게 포럼 사무국의 전언이다.

 

그러나 그 대신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온다. 안 의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우리 경제의 대안적 방향을 강연한다.

 

제주내일포럼은 개소식 뒤 회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도 나선다. 지방자치학교, 정치아카데미 형태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남 포럼 사무처장은 “제주내일포럼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도민의 뜻을 실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여전히 그 정신은 유효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그동안 제주에서 문제로 지목된 선거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신호탄으로 봐도 무방하다. 도지사 후보는 물론 도의원 후보를 반드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풍’의 재점화 가능성 여부는 10월 재·보궐선거가 분수령이다. 현재의 여론 풍향계는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더 나은 지지도를 보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여론이 현실화 돼 재·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안철수 신당’의 창당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그 경우 제주내일포럼은 제주를 대표할 지역의 구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내일포럼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학계, 시민단체 회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발적 모임이다. 양길현 제주대 교수가 주도, 이유근 전 한마음병원장과 양용진 향토요리연구가 등이 참여해 안 전 교수가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0월30일 출범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7월8~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 정당지지도를 묻자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41.6%)에 이어 2위(25.7%)를 차지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14.0%)과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정치권이 ‘안철수 신당’ 창당을 주목하는 이유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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