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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식, “소극적 단속으로 시민들만 피해”…자치경찰 뒤늦게 “방법 강구”

 

자치경찰단의 규정만 내세운 소극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으로 인해 애꿎은 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

 

제주도의회 고정식(새누리당, 제주시 일도2동 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쯤 수십 대의 버스가 제주시 연동 소재 모 면세점 앞 도로 양쪽을 점령했다. 이로 인해 일대의 교통체증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극심했다.

 

그런데 면세점 건물 뒤쪽에 있는 면세점 전용주차장은 단 몇 대의 차량만 있을 뿐 텅 비어있었다. 도로를 점령한 차량이 세울 수 있을 정도였다. 도로와 주차장의 거리는 불과 50여m.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들이며 크루즈 여객선이 입항하면 100여대가 줄을 잇기도 한다. 도로에 정차해 승객들이 내리다 보면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진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정식 의원은 자치경찰단의 적극적인 단속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11일 열린 제30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복지안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형주차장이 건물 뒤쪽 50m에 있는데 텅 비어있었다. 도로에 세워진 버스들이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며 “시민들이 도는 무엇을 하느냐, 도의원들은 뭘 하느냐, 자치경찰 뭐하느냐며 불만을 제기한다. (자치경찰단이 단속을) 밀어붙여야 할 것 아니냐? 단장이 표 먹을 것도 없지 않느냐”며 소극적인 단속 활동을 질타했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 과감하게 가야 한다. 행사장에서 교통 정리하는 것이 자치경찰대가 하는 것은 아니”라며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도의회가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순주 제주도 자치경찰단장은 “단속하고 있다”면서도 “면세점이 주차장까지 확보를 다 했는데도 면세점에서 버스기사에게 돌고 오라고 1만원 준다. 국제부두에 크루즈가 들어오면 버스 100대 이상이 한 3시간 내에 그곳을 경유한다. 100대 이상 계속 회전한다. 정지된 상태에서 승객이 타고 내릴 때는 단속을 못한다. 중국 관광객들이 ‘만만디’라고 해서 차를 타고 내릴 때는 30~40분이 걸린다”며 도로교통법상 단속할 수 없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시민들도 면세점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도 없는데 왜 도민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느냐고 한다”며 “단속에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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