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선화, 탐라대전 랜드 마크 ‘서천꽃밭’ 지적…도, “신중치 못했다”

 

실패한 축제로 낙인찍힌 탐라대전이 또 다시 제주도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탐라대전 당시 야심차게 조성한 서천꽃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9일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기금 운용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이선화 의원은 이명도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불러 탐라대전 당시 예산 사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천꽃밭 조성 7000만원 예산 중 6000만원을 썼다. 랜드 마크적 요소로 했다. 탐라대전 당시 다른 것은 소프트웨어 적인 사업이다. 랜드 마크적 사업이라고 해서 문화원형 활용 콘텐츠 소재개발 공모전과 덕판배 제작 사업을 했다. 랜드 마크는 지역의 상징이다. 상징이 계속 남아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서천꽃밭 랜드 마크는 어디 있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탐라대전의 정신과 상징으로 ‘탐라여 부활하라’, ‘탐라여 영원하라’는 슬로건은 근사하게 뽑아놓았다. 그 탐라는 어디로 갔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명도 국장은 “탐라대전 당시에 랜드 마크 형식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꽃밭이나 정원은 행사가 끝나서 지금 현재는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개최지가 사유지가 아닌 공유지였으면 그게 남아 있을 것”이라며 “그때(탐라대전 기획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들불축제는 예산 투입하면서 그 오름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탐라대전은 랜드 마크라고 하면서 1만8000 송이의 꽃들은 어디로 갔으며 2억5000만원을 들인 덕판배는 어디로 갔느냐? 탐라의 정신은 어디로 갔느냐”며 “그런 고민을 해야 한다. 정책을 디테일하게 가야 한다”고 질타했다.

 

서천꽃밭은 신화 속의 꽃밭이다. 저승의 동쪽 끝에 위치하는 신비의 공간이다. 삼색물을 경계로 해 이승과 연결돼 있다고 전해진다. 인간의 탄생 및 죽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다.

 

탐라대전 당시 현대적으로 해석해 1만8000송이의 꽃으로 제작한 예술정원이다. 전시관이 놓였던 곳이다. 하지만 축제장소가 사유지여서 지금은 그 흔적조차도 찾아 볼 수 없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