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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무원, 총무과 No.1…시민생활 밀접 부서 근무는 ‘싫어’

 

제주시 공무원들은 역시 실세부서 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미화 분야의 근무는 가장 기피부서로 꼽히고 있다.

 

공직에서도 3D(Dirty·Dangerous·Difficult)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격무·기피부서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부서별 선정결과 가장 선호부서는 총무과로 무려 76%가 손꼽았다. 이어 기획예산과가 5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치행정과 28%, 관광진흥과 13%, 문화예술과(8%) 순이었다.

 

대표적인 실세부서로 손꼽히는 곳이다. 공무원들은 ‘승진이 빠르고 외부민원이 없다’는 이유에서 이들 부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와 ‘일이 별로 없다’는 이유도 있다.

 

반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근무는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격무부서로는 생활환경과가 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통행정과가 3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회복지과 23%, 지역경제과 15%, 환경시설관리과 13% 순이다.

 

기피부서도 역시 생활환경과가 45%로 가장 많았다. 교통행정과도 33%로 두 번째 기피부서로 지목했다. 이어 환경시설관리과 23%, 사회복지과 19%, 지역경제과 18% 순이다.

 

가장 선호하는 담당은 총무과 인사담당으로 52%로 제일 높았다. 반대로 격무·기피부서별는 생활환경과 환경미화담당이다. 격무 22.6%, 기피 27.3%다. 가장 격무에 시달리고 기피하는 담당인 것이다.

 

업무량이 많고 민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승진과 평가 등에서 소외되고 감사 지적도 많기 때문이다.

 

제주시 공무원들은 선호·격무·기피부서 근무 직원에 대한 순환보직 주기 선호도는 ‘2년’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우대방안·정책에 대한 의견으로는 장기근무자 희망부서 순환보직 실시가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근무한 만큼 최대한 지급해야 한다’가 2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근무성적평정·승진인사 시 가점부여 방안, 모범·우수 공무원 표창 시 우선선정, 해외 배낭여행 대상자 우선선정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앞으로 소속 공무원들의 의견을 들어 먼저 선호부서 근무자 인력수급 상황을 고려 순환보직 실시 2~3년마다 실시키로 했다.

 

또 격무·기피부서 담당 소속 직원에 대해서는 희망하는 부서에 최우선 고려해 배치하고 순환보직도 2년으로 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간외 수당을 근무시간만큼 최대한 지급하는 방안도 적용키로 했다.

 

제주시 김승배 인사담당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선호·격무·기피부서 설문조사를 2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실시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사정책에 반영하겠다. 직원 사기진작, 인사고충 해결 등 공정성·형평성에 입각한 신뢰받는 인사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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