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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일하는 병원 원장의 돈을 빼돌리고 강도 자작극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28일 제주시 일도2동의 한 공터에서 남성 2명에게 현금 630만원을 빼앗겼다고 경찰에 신고한 김모씨(32. 여)를 허위신고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4일과 18일 원장의 통장에서 2차례에 걸쳐 630만원을 무단 인출하고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장은 이 같은사실을 알아채고 범행 당일 김씨에게 “돈을 입금시키지 않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경찰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죄와 절도 혐의를 적용,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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