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카사 델 아구아 철거 반대 비상대책위는 지난 10월 25일 이중근 부영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지난 11월 19일에는 ㈜부영에 대해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다"고 부영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카사델 아구아는 빛과 공기, 물과 바다라는 그곳의 자연을 활용하여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건축물인데, '다른 곳에 옮기면 되지 않겠냐' 라는 무지한 소리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고 우 도정을 질타했다.
그는 "해결하고자 하면 방법이 없는 것 도 아닐 텐데, 이때까지 제주도정은 어떠한 소통과 노력도 없이 그저 철거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법대로 했다고 해서 절대 우근민 도정이 문화파괴행위의 면책사유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