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3일부터 제주시지역 해수욕장(해변)이 개장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23일 협재·금능으뜸원·함덕서우봉·이호테우해변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곽지과물·김녕성세기·삼양검은모래해변이 개장한다. 해수욕장은 8월31일까지 2개월여 간 운영된다. 야간해수욕장도 운영된다. 시는 협재해변과 함덕서우봉해변, 이호테우해변은 7월14일부터 9월19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시민수상구조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5명이며, 지원자격은 수난구조관련 자격증 또는 수상구조관련 대학 재학·졸업생으로서 만 18~45세의 제주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 김녕성세기해변 / 사진 =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길 첫 출발점 도착이 멀지 않았다. ㈔제주올레가 오는 26일 제주올레 제20코스를 개장한다. 20코스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포구 어민복지회관에서 시작, 월정, 행원, 한동, 평대, 세화를 거쳐 하도 해녀박물관에서 마무리된다. 제주올레 1코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거의 다가온 것이다. 이번 코스는 바다의 길이다. 또 바람과 돌담,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길이다. ▲ 김녕바닷길 / 사진 = 제주올레 제공 김녕성세기해변과 환해장성, 바닷가 돌담 밭을 지나 월정마을로 이어진다. 푸른 물빛이 곱기도 하다. 월정리의 고운 모래사장은 사막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월정리 해수욕장을 지나면 쑥이 지천으로 자라는 언덕길을 오르게 된다. 제주올레 탐사팀은 이 언덕을 ‘쑥동산’으로 이름 붙였다. 이 동산은 행원의 밭과 마을로 이어진다. 행원포구에 다다르면 작은 비석이 발길을 잡는다. 조선조 15대 임금이었던 광해군이 제주 유배 당시 배에서 내린 기착지다. 제주에서 4년 4개월 동안 유배생활을 하고 제주에서 숨을 거뒀지만, 그 흔적은 행원포구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 행원에서는 제주의 바람을 만날 수 있
▲ 방선문계곡축제 / 제이누리DB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영구춘화(瀛洲十二景) 소재지인 제주시 오라동 소재 방선문계곡에서 옛 선인들의 풍류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방선문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신선들 합창이 영구춘화 꽃피우다’는 주제로 ‘제9회 방선문축제’가 열린다. 첫날인 12일 오전 10시에는 식전행사로 면암 최익현 유배길 걷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신선을 깨우는 힘찬 북소리, 학생웅변대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한 ‘영구춘화’ 보존 기원 촛불점화식과 전통고사 의례식 등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도심속 정원 오라올레길 걷기체험행사가 오전 9시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부터 진행된다. 이어 문학백일장, 풍류마당, 도립미술단 공연 등의 순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 소재의 시화전, 가족단위 우리가족 소원탑쌓기, 솔방울 이용한 악세서리 만들기, 선비복 입고 사진찍기 등도 마련된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방선문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퍼플뉴스=이경윤 기자] 청도 성수월 마을에는 이상하게 생긴 철가방이 불쑥 솟아 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 짜장면, 52m의 소주병, 노란무, 고춧가루, 식초병이 입체 양각된 철가방극장은 코미디 전용극장이다. 객석은 40석밖에 안되지만 매회 공연은 매진이다.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철가방의 문의 열리듯 무대 뒤쪽의 문이 열리면 밖이 훤히 내다보이고 앞쪽의 성곡댐과 호수가 펼쳐진다. 물방울이 튀기도 하고 배우들이 물을 맞기도 한다. 지금 CGV극장이 4D영화관이라면 철가방 극장은 4D공연장인 셈이다. 공연시간 1시간 30분동안 배꼽이 빠져라 웃다가 눈물까지 나기도 한다. 청도군 특산물 매상에 앞장서기도 한다. 공연 중에 청도 반시 초컬릿등을 파는 것, 기분좋게 사주는 사람도 있지만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다. 웃으러 와서 화내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워낙 입장료가 싸기 때문이다. 일인당 자장면 한그릇 값인 4500원에 1시간 30분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니,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누군가 "자장면도 주냐?"고 물어보았나 보다. 홈페이지에는 ‘가격이 같다는 것이지, 자장면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rsq
▲ 최근 수타사 인근에 조성된 생태숲공원. 생태 연못을 비롯해 산책로, 외곽의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공작산 아래 있는 수타사는 보물로 지정된 동종, 강원도문화재인 대적광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최근 절 반대편에 생태숲공원을 조성해 걷기 좋은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더불어 약수봉 산행이나 문화재체험도 할 수 있다. <편집자> [바끄로=이철규 기자] 공작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을 지닌 공작산 아래 자리한 수타사는 구절양장 휘돌아가는 덕치천을 품고 있으며 보물 제11-2호로 지정된 동종과 도지정 문화재인 대웅전 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또 사찰 입구 주차장에서 맑은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오름길은 굵은 소나무와 부도 등이 자리해 걷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수타사 밑 덕치천 물가의 용소. 이내 이무기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분위다. 최근 강원도는 수타사 위쪽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사찰로 가는 숲길과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오솔길을 연결해 수타사 생태숲길을 조성했다. 수타사 생태숲길은 강원도가 조성 중인 산소길 중 한 구간으로 덕치천을 따라 이어진 수변 산책로와 산자락 아래로 이어진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삼림욕을 물론 생태체험과
20일 오후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 오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30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가 비날씨 때문에 취소됐다. 또 오는 21일 가파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1박2일 가파도 청보리 축제’ 개막식도 오는 23일 월요일로 연기됐다. 비날씨와 높은 파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치꽃 큰잔치 주최측은 개막식 행사만 취소됐을 뿐 나머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규슈올레 관계자들이 제주올레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규수올레를 운영하는 각 현과 시 담당자 등 25명이 오는 22일 제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에는 규슈운수국, 규슈관광추진기구, 구마모토현의 가미아마쿠사시 시장, 구마모토현, 사가현, 오이타현, 가고시마현 관계자와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합류하고 있다. 또한 규슈올레 코스가 개설될 예정인 나가시키현과 미야자키현, 후쿠오카현의 관계자들도 함께 제주 방문길에 오른다. 더불어 NHK와 서일본신문도 제주올레를 취재하기 위해 온다. 이들은 22일 오후 제주에 도착한 뒤 제주올레 1코스와 할망숙소를 답사한다. 이어 23일에는 제주올레 강연 및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사업 브리핑을 청취하고 제주올레 7코스와 제주올레 안내센터,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올레 11코스 등을 답사한다. 24일에는 제주올레 9코스를 답사한 뒤 제주를 떠난다. 한편 규슈올레는 제주올레가 일본에 제주올레 코스 아이템을 수출해 만들어진 일본의 제주올레 길이다.
[규슈=퍼플뉴스 이경윤 기자] 일본 규슈(九州)의 작은 온천마을 유후인은 유명한 온천휴양지이다.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시골 마을이 온천도시로 유명해지면서 관광도시가 됐지만 애니메이션 토토로의 배경이 된 조용한 마을. 그러나 오래전부터 관광도시여서 그런지 물가는 후쿠오카 내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 비쌌다. 유휴인을 찾는 한국사람이 많은지 한국어로 된 관광안내서도 있었다. 인력거꾼도 있었고, 역에서 긴린코(호수)까지 이어지는 유노쓰보 가도는 발걸음을 느리게 만드는 기념품샵들이 늘어서 있다. 유후인은 시골풍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편안함이 매력이다. 그래서 그냥 두리번거리며 노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해서 여자들을 위한 여행지라는말도 있었다. 긴린코(금린호:호수)까지 이어진 길에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의 기념품들을 비롯해 일본의색깔이 짙은 기념품 상점들을 보는 것으로 눈이 심심하지 않았다. 긴린코까지 거리가 그리 가깝지 않았는데도 기념품 샾들마다 특색있는 상품들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후인(由布院)은 고도의 전략에 따라 ‘오래된 것처럼 꾸며진 도시’이다. 유후인에서 건물을 지을때는 고도 제한이 있었다. 호텔ㆍ
파릇파릇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는 청보리가 가득한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축제가 한 달여간 펼쳐진다. 국토최남단 마라도와 제주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 섬 대부분의 농경지 60만여㎡가 청보리 밭이다. 봄이 되면 나지막하고 넓은 들판이 초록색 청보리가 가득해 진다. 제4회 ‘1박2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개월간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파도 상동항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주요행사로는 청보리밭걷기, 연날리기 및 연만들기, 청보리염색체험, 보리비빔밥만들기, 보말까기대회, 일출·일몰사진전 등이 축제기간 이뤄진다. 또한 가파도 해녀들의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과 직접 가파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 부대행사로 특산물 판매장 운영, 먹거리장터 운영, 사생대회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지도로 찾는 보물 등도 펼쳐진다. 행사들은 평일에도 이뤄지지만 주로 주말에 상설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축제 기간을 예전 3일에서 1개월로 늘렸다. 섬이라는 공간적 특성으로 날씨변화, 특히 해상
제30회 제주유채꽃큰잔치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오름 유채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일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조랑말박물관에서 지역문화네트쿼크 포럼 ‘문화로 지역을 바꾼다’가 진행된다. 이어 22일에는 유채꽃 어린이 사생대회와 카놀라 밴드 페스티벌 및 아리랑 라디오 ‘원더 오브 제주’ 공개방송, 제주유채꽃큰잔치 활쏘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일본 히가시오미시(市)의 ‘유채꽃 프로젝트’ 사례발표회가 가시리마을 디자인카페에서 열린다. 28~29일에는 제주카놀라오픈 디스크골프대회가 큰사슴이오름 밑 제주윈즈디스크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화락(花樂) 어울림한마당과 카놀라 밴드 페스티벌이 유채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가시리 아트상품 기획전, 어린이 유채꽃 그림 공모 작품 깃발전시, 유채꽃 시화전 및 사진전, 유채 홍보 전시관, 유채꽃 조형물 전시, 유채 전설 작화 전시 등의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유채꽃 등(燈) 만들기, 승마, 페이스페인팅, 마차타기, 연날리기, 유채기름짜기, 펄러비즈 만들기, 건강차 만들기, 활쏘기
섬 속의 섬 우도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2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우도면에 따르면 올해 우도면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8일 현재 20만60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매년 증가하는 이유는 올해 초 CNN go(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선정한 ‘한국방문 시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성산 일출봉과 함께 우도가 선정 발표 되면서 봄철 수학 여행단 등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제주올레 1-1코스가 개설된 이후 우도를 찾는 올레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신들의 만찬’ 등 각종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는 것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도면은 12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도면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4회 우도소라축제’ 및 ‘제8회 우도사랑 올레걷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제주올레 10코스 “제주올레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언제일까? 또 가장 아름다운 제주올레는 어디일까?” ㈔제주올레가 세 명의 사진가와 함께 제주올레 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진 프로젝트 주제는 ‘프레젠트 제주올레(Present jeju olle)’이다. ‘현재’와 ‘선물’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 영어 단어 프레젠트에 제주올레를 결합시켰다. 사진가들이 포착한 제주올레의 현재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게 하자는 의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부터 시작돼 오는 11월 가을까지 진행한다. 참여 사진가는 송정근, 민상집, 김덕영씨다. 송씨는 주로 사람과 자연을 찍는 사진가다. 민씨는 미의회도서관으로부터 영구보존 지정된 911 현장 사진을 찍은 사진가다. 김씨는 여행 사진가다. 제주올레는 이번에 촬영된 100여장의 사진을 전시회와 사진집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매년 사진가 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의 자연은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또 다르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