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 대결을 펼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가 18일 막을 올렸다. 제주SK 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서귀포시 걸매운동장에서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5'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4팀, 해외 4팀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한다. U-18 대회로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만 참여 가능하다. A조에는 제주SK를 비롯해 부산아이파크, V-파렌 나가사키(일본), 페르시잡 즈파라(인도네시아)가, B조에는 서울시축구협회U18선발팀, 수원FC, PVF 풋볼 아카데미(베트남), 헝다 축구학교(중국)가 편성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 뒤 오는 22일 각 조 1위팀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각 조 2, 3, 4위도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도 지도자 간담회 및 길림체육대학 관계자 방문으로 국제 교류 활동의 장도 마련된다. 제주SK FC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국내외 클럽의 학부모, 관계자 등의 지역 방문을 통해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SK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현장에서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현장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SK 관계자는 "축구라는 순수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겠다"며 "제주에 국내외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연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가 여전히 제한적인 권한만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의회에서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19년이 지났음에도 실질적 자치권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된 권한이 5000여 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개별적∙부분적 조치에 머물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자율적으로 설계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과 기업환경 지표를 예로 들며 "국제자유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한 구조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재의 제도만으로는 제주가 미래 전략을 주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괄적 권한 이양이 이뤄질 경우 도민 중심의 행정체제 구축,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 재정 확충 기반 마련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기준과 개발 정책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을 때 성장과 보전을 조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지방분권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시기가 권한 이양 논의를 본격화할 적기"라며 "중앙정부와 국회, 제주도정, 도의회, 교육청,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정은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권한 이양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의 조율이 필요해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불투명하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민선 8기 제주도정 들어 제주로 이전한 기업 중 첫 상장 사례가 나왔다. 제주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주도의 상장 지원을 받은 아이엘커누스가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이 코스닥과 코스피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제주가 첨단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갖췄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이엘커누스는 무선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 제조 기술로 산업용 센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9월 제주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본사를 제주로 이전했다. 상장 이후 도민 고용 확대와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정석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아이엘커누스는 제주에서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는 민선 8기 도정 들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펴왔으며, 상장회사 육성·유치 정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첫 번째 성과가 바로 아이엘커누스의 상장"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2023년부터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도 조성해 도내외 유망 기업의 상장·이전을 촉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2개 기업이 내년 상반기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이다. 도외 코넥스 기업 2곳과 코스닥 기업 1곳이 제주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장기업 증가는 지역 내 우수 인재 유입, 협력업체 네트워크 확대, 투자 자금 유입 등 제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겨울 여행객을 위한 웰니스 인증 관광지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겨울 제주 여행주간을 맞아 동카름(구좌읍·성산읍·표선면)과 알가름(서귀포시내·남원읍) 지역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 5곳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숲·차(茶)·명상·체험 등 제주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3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공사는 제주동백마을의 솥밥 쿠킹클래스와 고사리 동백오일 파스타 만들기, 취다선리조트의 명상과 차(茶)의 순간, 회수다옥의 티(TEA) 맡김 차림, 머체왓숲의 숲 해설 프로그램과 족욕 프로그램, 블루베리 디저트 클래스 등을 각 3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머체왓숲에선 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제주 어멍 숲 치유 여정 프로그램, 스마트밴드로 심박수 체크와 회복 탄력 챌린지 프로그램(바디리셋), 머체왓 숲에서 쉼표를·내 손으로 만들다 등의 프로그램은 60% 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WE호텔의 숲 요가 프로그램인 회수다옥의 티 맡김 차림을 연계한 제주 여행주간 특별 듀오 프로그램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웰니스 관광 분야에 있어선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라며 “제주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지난해 8월 ‘제주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 분야에서 모두 12곳의 ‘제주 웰니스 인증 관광지’를 선정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올해 제주항공 중국노선 탑승객이 지난해 전체 탑승객 수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1~10월 중국노선 탑승객이 49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중국노선 탑승객 49만2900여명에 비해 2000명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44만7800여명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올해 1월 3만1300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에는 6만5100여명을 기록하며 1월 탑승객의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 탑승객도 18만2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500여명과 비교해 약 28%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여행수요 증가에 맞춰 지난 4월 말부터 하계기간동안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까지 증편해 운항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상하이(푸동) 노선과 10월에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했다. 11월 현재 기준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스자좡·구이린, 부산~장자제·상하이, 제주~베이징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 연장과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의 효과로 한중 여행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국 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중국노선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1일 한라산 영실탐방로에서 '나무가 먼저 입은 겨울 옷'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라산 구석구석' 시리즈의 일곱 번째 행사다. 참가자들이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3.7㎞ 구간을 걸으며 겨울을 준비하는 한라산의 나무와 식물,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라산 구석구석’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영실탐방로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실탐방로는 설문대할망 전설이 깃든 명승지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선작지왓 등 주요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에게 사랑받는 코스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영실은 가을, 겨울 풍광이 빼어나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나무의 생명 순환과 자연의 지혜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소 누리집이나 전화(064-710-7892,7886)로 가능하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된다. 기상 악화나 현장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전통 돌담 쌓기의 무형 유산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8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건식석조(Dry Stone Walling)’ 종목에 제주 돌담 쌓기를 확장 등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등재를 주도한 그리스·아일랜드와 1차 등재국 크로아티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크로아티아 건식석축협회 듀에 미켈릭(Duje Mikelic), 아일랜드 건식석축협회 카이트 필티(Caite Fealty), 그리스 문화부 무형문화유산국 빌리 포토푸루(Villy K. Fotopoulou) 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전승 방식과 등재 사례를 공유한다. 또 제주 돌담의 확장 등재 가능성도 논의한다. 국내 발표자로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차보영 실장, 제주 돌빛나예술학교 조환진 교장, 돌문화공원 강권용 과장이 참여해 제주 돌담의 가치와 전승·교류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유네스코 등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교류·학술연구·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왔다. 또 지역별 암석과 축조방식을 조사해 학술총서를 발간하는 등 제주 돌문화 보존을 위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김동희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제교류와 전문가 세미나를 강화해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등재신청서 작성과 영상 제작을 추진하고, 기존 등재국과의 국제교류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석재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폐석재 등을 10년 가까이 불법 매립한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40대와 60대 종업원과 굴착기 기사, 골채채취업체 대표와 종업원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조천읍 사업장 부지 내에 900여t의 폐석재와 석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처리 침전물 등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비슷한 기간 폐기물 재활용 허가를 받지 않은 골재채취업체에 1만5000여t의 폐기물을 위탁해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가처리'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관할 관청에 신고하기도 했다. 폐석재와 석재 폐수 처리 침전물을 자가처리하는 경우, 인허가받은 건축·토목 공사 현장의 성토재나 보조기층재, 매립시설의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A씨는 부피가 크고 물량이 많은 폐석재는 골재채취업체로 보내 처리했고, 해당 업체에서도 반입을 꺼리는 석재 폐수 처리 침전물은 사업장에 매립했다. A씨는 종업원과 굴착기 기사 등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한편 퇴직한 종업원 등에게 관련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A씨가 10년 가까이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며 발생한 범죄 이익은 2억 5000만원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 폐기물을 무허가 재활용업자에게 위탁 처리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허가받지 않고 폐기물재활용업을 운영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한밤중 제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2분쯤 제주시 도련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동식 소화수조 등을 활용해 진화에 나섰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뒤인 오전 1시 5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주민 등 60여 명이 한때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7일간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광지가 아닌 ‘마을’을 여행의 중심에 두고 지역데이 프로그램과 디지털 스탬프 투어, 무료 시티투어 등 제주의 일상을 깊이 체험하는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겨울 프로그램은 동쪽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동카름(구좌·성산·표선·남원)과 서귀포 일대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각 마을은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지역데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화마을에서는 이달 29일 ‘도파밍 트레일 런’이 열린다. 지미봉과 성산 일출봉을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의 '도(道)'와 파밍(Farming)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몸·마음·로컬 식자재를 함께 수확하는 체험형 러닝 프로젝트다. 1회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성읍마을에서는 다음 달 6일 한복 체험형 마을게임 ‘오마이갓 제주헌터스’가 운영된다. 제주 설화를 모티프로 제작된 참여형 게임으로 1회 100명 지원이 이뤄진다. 표선마을에서는 다음 달 7일 환경·건강을 주제로 한 플로깅 프로그램 ‘마음 봉그깅’이 운영된다. 3회, 60명 규모로 마련됐다. 성산항 일대에서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프로모션과 지역 홍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번 지역데이 중 ‘도파밍 트레일 런’(11월29일)과 ‘마음 봉그깅’(12월7일)에서는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 ‘쿠키런’과 협업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여행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마을여행 스탬프 투어’에서는 제주공항과 각 마을 명소의 QR코드를 인증해 스탬프를 모으면 두 곳 이상 방문 시 ‘제주 선물 꾸러미’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공항 환대 부스에서는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등록자 대상 ‘탐나는전 여행지원금’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이용객 대상 제주 선물 꾸러미 ▲그린키 인증 숙소 이용객 대상 제로웨이스트 여행 키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용감한 쿠키 인형탈 SNS 인증샷 이벤트도 운영된다. 겨울 제주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탑승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픈형 2층 버스를 타고 도심과 마을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 음식점·숙박·관광지·골프장 등 참여업체들은 자체 할인 및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친환경·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도 이어간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겨울여행주간은 마을이 여행의 중심이 되는 시간으로, 지역민과 여행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여행 모델”이라며 “겨울 제주의 고요함 속에서 여행자들이 의미 있는 휴식의 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인 체육고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위미중에 신설돼 중·고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8일 제444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오승식 교육의원이 가칭 제주체육고 신설 후보 지역을 확정했는지 묻자 '위미 지역'이라고 답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도 동서남북 교육기관의 균형과 국가 대표를 위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 체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남원읍 위미리 위미중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체육고 신설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하반기에 사전 기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현 위미중 부지 내에 본관(교사동)과 기숙사, 훈련장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다. 도교육청은 제주체육고를 늦어도 2031년 개교할 예정이다. 규모는 학년당 2개 반(반당 25명), 모두 150명 정원이다. 제주체육고가 신설되면 과밀 학급으로 운영되는 사립 남녕고의 체육과는 폐지된다. 남녕고의 학년별 체육과 1개 반 정원은 40명으로 과밀학급으로 분류된다. 현재 1∼3학년에 육상, 씨름, 골프, 수영, 체조, 레슬링, 볼링, 태권도, 유도, 역도, 복싱 등 11개 종목 116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체육고는 제주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가 2013년 7월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체육고 설립을 추진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지 13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도교육청은 건의서가 제출된 이듬해 2월 체육고 설립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800억원 이상의 설립 예산과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학교운영비 확보, 학생 수급 등의 문제로 설립 불가 입장을 밝혔다. 현 김광수 교육감이 예술고와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체육고 설립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도교육청은 제주체육고와 위미중을 통합형으로 운영한다. 통합형 운영이란 고등학교에 교장을, 중학교에 교감을 각각 두고 행정실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제주에서는 현재 고산중과 한국뷰티고가 중·고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제주 4·3의 진실을 지키고,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다시는 국가폭력이 시민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13일 제주시 연동 썬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제주4·3 진실규명의 의미'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 위원장은 1999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진실과 책임 규명을 주장하고, 정부기록보존소(현 국가기록원) 창고를 뒤져 수형인 명부와 재판기록을 발견해 4·3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 과정을 회상했다. 그는 그해 9월 정부 소장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일반재판기록을 발굴해 일반에 공개하도록 했다. 또 제주4·3 진상규명 특별법을 발의·통과시켰다. 이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국가 배상이 집행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추 위원장은 "4·3을 통해 우리는 침묵을 깨고 진실을 말하는 법, 기록을 찾아 증거로 만드는 법, 법과 제도로 정의를 실현하는 법이라는 경험적 자산을 얻게 됐다"며 "지난해 12월 우리는 내란이라는 불행한 사건을 다시 목격했지만 저는 절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반복될 수 있지만, 기억하고, 기록하고, 제도화한 경험은 미래의 불행을 막는 방패가 된다"며 "4·3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온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제주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와 4·3 세계화를 위한 남은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둘째 날 열리는 학술 세션에서는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기억의 전승, 기록의 세계화', '대중화의 길, 과거와 현재의 대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 토론이 이어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