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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교 목표, 300억원 투입 ... 학년당 2개 반(반당 25명), 150명 정원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인 체육고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위미중에 신설돼 중·고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8일 제444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오승식 교육의원이 가칭 제주체육고 신설 후보 지역을 확정했는지 묻자 '위미 지역'이라고 답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도 동서남북 교육기관의 균형과 국가 대표를 위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등 체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남원읍 위미리 위미중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체육고 신설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하반기에 사전 기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현 위미중 부지 내에 본관(교사동)과 기숙사, 훈련장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300억원이다.

 

도교육청은 제주체육고를 늦어도 2031년 개교할 예정이다. 규모는 학년당 2개 반(반당 25명), 모두 150명 정원이다.

 

제주체육고가 신설되면 과밀 학급으로 운영되는 사립 남녕고의 체육과는 폐지된다.

 

남녕고의 학년별 체육과 1개 반 정원은 40명으로 과밀학급으로 분류된다. 현재 1∼3학년에 육상, 씨름, 골프, 수영, 체조, 레슬링, 볼링, 태권도, 유도, 역도, 복싱 등 11개 종목 116명이 재학 중이다.

 

제주체육고는 제주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가 2013년 7월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체육고 설립을 추진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지 13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도교육청은 건의서가 제출된 이듬해 2월 체육고 설립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800억원 이상의 설립 예산과 매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학교운영비 확보, 학생 수급 등의 문제로 설립 불가 입장을 밝혔다.

 

현 김광수 교육감이 예술고와 체육중·고 신설 또는 전환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체육고 설립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도교육청은 제주체육고와 위미중을 통합형으로 운영한다. 통합형 운영이란 고등학교에 교장을, 중학교에 교감을 각각 두고 행정실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제주에서는 현재 고산중과 한국뷰티고가 중·고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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