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치료하고,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는 '병원형 위(Wee)센터'를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병원형 위센터는 병원과 교육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치료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병원형 위센터는 도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위기 학생 진단, 상담, 치료, 교육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위센터를 운영할 민간 병원을 모집한다. 위탁 기간은 3년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위탁기관 선정 심사와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5월 개소를 목표로 학생 맞춤형 상담, 치료,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병원이 확보하는 공간 규모에 따라 초기 시설 구축비 최대 2억원과 연간 운영비 3억원, 기자재 구입비 5000만원, 초기 추가 운영비 1000만원 등 5억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위탁 병원의 전문 인력 구성안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과 정신 전문 간호사 1명, 전문상담사 2명,
제주도는 내년 어린이 버스요금 무료화 시행을 맞아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어린이를 위해 내년 2월 28일까지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의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사정으로 교통복지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어린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주민등록이 된 6~12세 어린이 중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이 어려운 경우 학교나 읍면동 사무소에서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어린이가 버스를 탈때 운수종사자에게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카드’를 제시하면 내년 2월 말까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야 버스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대리인 신분증, 통장개설용 거래인감(어린이 도장), 가족관계증명서, 어린이 기본증명서(상세)를 구비해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한시적 무료 이용카드는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어린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3월부터는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소지해야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미리 발
내년부터 제주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료 일부가 지원된다. 또 어린이 대상 무료 버스 이용이 가능한 '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청년층 저소득·저신용 금융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 대출도 이뤄진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도 감면된다. ▲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 출산가정에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중 4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영아 출생일 기준 부모 중 한 명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영아 역시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해당 영아 부모는 산후조리원 이용 종료 후 60일 이내 산모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 어린이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가 발급된다.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6∼12세 어린이다. 부모나 법정후견인 등 대리인이 도내 농협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받을 수 있다. ▲ 제주형 예술인 복지 지원 =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1인당 200만원씩 모두 180명을 지원한다. 예술
제주 효돈중 동문인 김공순(81)씨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모교에 장학금 7640만원을 쾌척했다. 제주 효돈중은 2회 졸업생인 김공순(81)씨가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64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 유년 시절을 보낸 김씨는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을 잘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중등 체육교사 출신으로, 과거 효돈중에 재직한 적도 있는 김씨는 운동선수 육성을 위해 힘썼다. 육상대회와 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체육교육 관련 활동은 물론 지역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을의 어려운 이웃과 노인들을 위해서도 10년 넘게 꾸준히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올해 김씨가 쾌척한 장학금 640만원은 다음달 3일 졸업식 때 졸업생 8명에게 각 8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김 선생의 기부와 장학 활동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특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힘을 주고 있으며, 이
올해 제주가 모은 고향사랑기부금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0억9100만원(2만8973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모금액 15억1300만원(1만3535건)에 비해 모금액과 모금 건수 모두 2배를 넘어섰다. 도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예우정책을 통해 기부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공영관광지(33곳) 무료입장(또는 할인)뿐만 아니라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민영관광지(26곳) 이용료 할인까지 확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사이트, KB 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납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전국 첫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계란'이 선보였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이 이날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애월아빠들은 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Net-Zero)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구란 가격은 10개당 1만원이다. 일반 계란 3300원과 1등급 계란 4400원보다는 비싸고 기존 프리미엄 계란 99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시 애월읍 애월아빠들 사업장을 방문해 "탄소중립의 핵심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과정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증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서 ‘읍·면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1차 사업지인 성산리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현재 1·2구간 시공사업자를 선정, 도내 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추진한다. 3·4구간 시공사업자가 오는 31일 선정되면 성산리 배관망 구축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성산리 4개 구간에는 소형저장탱크 8기와 배관 12.42㎞(60~100㎜)가 설치된다. 각 가정의 배관과 가스보일러도 교체돼 623세대에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가 공급된다. ‘읍·면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개 읍·면 6개 리를 대상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전주기 LPG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성산리 LPG 배관망 구축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읍면지역 에너지 불균형 해소는 물론, 수소 호환성까지 고려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에 강동완 관리관, 사무처장에 문승철 부이사관이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한다. 강 상임위원은 중앙선관위 감사과장, 기획재정과장,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이번 도선관위 상임위원으로 지명됐다. 문 사무처장은 대구광역시선관위 선거과장, 총무과장, 지도과장을 거쳐 이번에 도선관위 사무처장으로 부임한다. 전임 임병철 사무처장은 전북특별자치도선관위 사무처장으로 발령됐다. 또 서귀포시선관위 김병수 사무국장이 도선관위 지도과장으로, 도선관위 김택홍 지도과장이 제주시선관위 사무국장으로, 제주시선관위 문경환 사무국장이 서귀포시선관위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주도선관위는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도 단행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5급 이하 인사 발령 사항 <승진> ■ 행정주사보 ▷ 고 성 아 도선관위 선거과 ■ 행정서기 ▷ 장 민 주 제주시선관위 <전 보> ■ 5급 ▷ 정 홍 준 도선관위 선거과 선거담당관 (현 도선관위 조사담당관) ▷ 김 소 정 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현 제주시선관위 선거담당관) ▷ 최 미 경 도선관위 지도과 조사담당관 (현 도선관위 선거담
새해 첫날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새해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수영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2025년 1월 1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6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0년 처음 시작된 겨울철 대표 이벤트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에서는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어 한 해의 건강과 용기를 다짐하는 펭귄수영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DJ의 공연으로 몸풀기 후 펭귄 닭싸움과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신년 타로점 운세 등 가족, 친구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가 마련됐다. 겨울바다 펭귄수영 입수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150명씩 나눠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지난 13일 펭귄수영 입수자 400명에 대한 사전신청은 마감됐다. 추가로 선착순 100명에 한해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기념메달과 수건 등 기념품과 따뜻한 간식이 제공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좌태국 준장이 신임 해병대 제9여단장으로 24일 취임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이날 여단본부 한라관에서 제8·9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주기지전대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합동부대장들이 참석, 해병대 제9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좌태국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하신 해병 3·4기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지역군사령부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는 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좌 신임 여단장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출신이다. 대기고를 졸업한 뒤 해군사관학교 49기로 임관해 해병대 제1사단 31대대장, 해병대 제1사단 2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임 박승일 준장은 해병대 사령부 전력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올해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국유림 확대를 위해 곶자왈 13.9㏊를 추가 매입해 공유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매입 곶자왈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 13㏊,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0.9㏊다. 도는 44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한경면 저지리 곶자왈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가 가능한 제주시 조천(선흘)과 한경 지역을 우선으로 올해 곶자왈 사유림 매수사업을 추진했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국유림의 확대 및 매수)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 협의하고 감정평가사 2인의 평가액 평균으로 책정됐다. 도는 2009년부터 시작한 곶자왈 매수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607억원을 투입해 536㏊를 매입했다. 2028년까지 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200㏊을 매입할 계획이다.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 방안 수립용역' 결과에 의하면, 제주 곶자왈 면적은 모두 9510㏊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370㏊다. 매입 후 공유화 대상인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210㏊로, 보호지역의 65.6%를 차지한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
제주관광공사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제주 여행 '액티브시니어 in 제주'를 24일 발표했다. ‘액티브시니어 in 제주’는 은퇴 후 여류롭고 풍성한 여가를 즐기며 새로운 체험을 통해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활동적인 시니어층을 위해 기획됐다. 이 시리즈는 6인의 제주여행 따라가기, 추천 먹거리, 추천 숙소, 지역별 추천여행지 등으로 구성됐다. 6인의 제주여행 따라가기에서는 6인 ‘SENNIOR’ 개성과 이야기가 담긴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S(ingle) 혼자, 싱글 친구들과의 여행 ▲E(nergetic) 활동적인 여행 ▲N(ew beginings)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여행 ▲I(ntimate) 친구들과 친밀한 여행 ▲O(rganic)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 ▲R(omance) 부부 또는 연인사이 로맨틱 여행 등을 체험‧액티비티, 전시‧관람‧쇼핑, 자연‧풍경‧휴식 스팟 지도와 함께 소개한다. 먹거리와 숙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분류해 소개한다. 또 지역별 추천 여행지는 비짓제주 테마여행 QR을 통해 제주를 쉽고 편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