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셰프 정호영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정호영 셰프가 20일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호영 셰프는 2015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 셰프는 제주에 처가가 있어 제주 왕래가 활발하다. 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식당을 운영하며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정호영 셰프는 “평소 방문할 때마다 매력을 느끼는 마음의 고향 제주에 의미 있는 기부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저처럼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고, 제주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통해 제주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병원의 전공의 73%가 무단 결근했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집단행동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 103명(파견 전공의 포함)이 무단 결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전공의 141명의 73% 수준이다. 제주대병원 전공의 95명 중 76.8%인 73명(본원 소속 53명, 파견 전공의 20명)을 비롯해 한라병원 20명, 서귀포의료원 3명, 한마음병원 3명, 중앙병원 3명, 한국병원 1명이 무단결근했다. 결국 제주대병원은 오는 22일부터 수술실 12실 중 4실의 운영을 중단하고 8실만 운영하기로 했다. 김명재 제주도 보건위생과장은 "구체적인 수술 취소 사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수술실 운영 축소는 수술 건수 축소를 뜻한다"고 말했다. 전공의가 대거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마냥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이날 오전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장모(84·서귀포시)씨는 "어제 화장실에서 넘어져 동네 병원을 찾았더니 큰 병원에 가서 고관절 수술받아야 한다고 해 아침부터 제주대병원을 찾았다"며 "하지만 전공의가 없어 수술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제주인재육성 장학생' 221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중·고등학생은 1인당 최대 100만원,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등록금 범위 내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학금 종류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성취 장학금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희망 장학금 △예·체능 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학생들을 위한 재능장학금 △농어촌(읍·면)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 등이 있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국내 또는 국외에 소재하는 학교(비학위 제외)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학생과 그 보호자가 도내 공고일(2024년 2월 19일)까지 3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공고일 기준 학생 또는 보호자가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다. 단, 2023년도 제주인재육성 장학금 장학생과 2023년도 휴학자(군복무 휴학 제외) 등은 제외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홈페이지(www.jiles.or.kr)에서 신청서식을 작성하고 장학금 종류에 따른 증빙서류를 갖춰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인재육성 장학생은 '인재육성사업 및 장학생선발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제주 해안 절경을 즐기며 달리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5월 제주시 구좌읍에서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5월 19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과 해맞이해안도로 일원에서 제28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1995년 일반시민들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로 시작해 해마다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 절경을 즐기며 달리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다. 마라톤 코스는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하프코스(21.0975㎞), 일반코스(10㎞), 해안도로 걷기(5㎞) 코스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하프코스 4만원, 일반코스와 해안도로 걷기는 3만원이다.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2019년 행사에는 30여 개국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4월 11일까지 제주국제마라톤축제 공식 누리집(www.jejumarathon.com)과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을 통해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된다. 선착순 4000명까지 접수가 가능한다. 종목별 남녀 종합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종목·연령별(10세 단위) 남
제주국제공항을 나와 남쪽 제주시 연동 방면 도령모루까지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오는 26일부터 해제된다. 제주도는 공항로 북측 제주공항에서 연동 방면 도령모루까지 800m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오는 26일부터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대편 공항로 남측 도령모루에서 공항 방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유지된다. 도는 2017년 8월 공항로 양방향의 각 왼쪽 차선을 버스·택시가 통행할 수 있는 전용차로로 지정했다. 하지만 제주공항→연동 구간은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크고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제주공항→연동 버스전용차로제 해제를 시범 운영해왔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부 해제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여러 기관 간 의견을 수합해 결정한 조치"라며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내공항 기상 악화와 광주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175편(도착 91편, 출발 84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138편(도착 71편, 출발 67편), 국제선 항공편 8편(도착 4편, 출발 4편)이 지연운항했다. 지난 19일 오후 들어 결항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다 오후 6시 이후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사실상 대부분 결항했다. 결항 사태로 인해 제주에 남게 된 관광객 등은 공항 인근 주변 숙소로 이동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만 아니라 원주와 군산공항 악기상, 광주공항의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소동으로 인해 결항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구름고도(운고)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구름고도 특보는 구름의 높이가 기준치 이하로 발생하거나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 오후 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우편물 상자가 발견돼 활주로 등 군 공항 주요 시설이 통제됐다. 활주로를 함께 쓰는 광주공항의 민항기 결항도 이어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추진을 위해 도내 7개 주요 기관이 하나로 뭉친다.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한림공고는 19일 오후 5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학교다. 지자체, 기업, 대학, 유관기관이 각자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0개 이내 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3∼5년간 특별교부금 35억∼45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제주에서는 한림공고를 항공우주 및 시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운영하는 계획을 마련해 교육부 공모에 신청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오후 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산업 성과포럼' 행사에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함께 열게 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강순아 녹색정의당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총선 후보에 도전한다. 19일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 공고에 따른 등록 결과,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강순아 제주시을위원장 1인만 등록을 마쳤다. 녹색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당내 후보자 토론회를 열어 후보 검증의 시간을 갖는다. 강순아 예비후보는 ‘내 삶을 바꿀 한판승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운동 기간인 24일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 호소에 나선다. 녹색정의당 지역구 후보 선출 선거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온라인 투표로 이뤄진다. 제주시을선거구에 등록한 강순아 후보자 1인에 대해 당원들의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9일 개표를 거쳐 녹색정의당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설 연휴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린 10대들이 무인점포를 돌며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또래 중·고등학생 3명과 함께 설날인 지난 10일 오전 3시께 헬멧과 넥워머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제주시내 무인으로 운영되는 오락실과 편의점, 빨래방 등 모두 10곳을 돌며 현금 5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3일 제주시 모처에서 A군을 잡은 데 이어 서울로 도주했던 나머지 3명도 17일과 18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2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2명은 가위로 현금통이나 금고 등을 열어 현금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안에 취약한 무인점포가 범행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CCTV 설치 등 시설 보안을 강화하고 점포 보관 현금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무인점포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30대의 젊은 MZ세대 공무원 등을 위한 원격 형태의 새로운 근무 체계를 도입한다. 전국 첫 사례다. 제주도는 다음달 4일부터 도청 소속 공무원과 직속 기관·사업소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를 전국 첫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지정된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정된 공공시설과 국가기관은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안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곳이다. 서귀포시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2·3호점) 등 3곳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출.퇴근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종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집중이 필요한 사무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은 집과 가까운 곳 등을 근무 장소로 신청해 고유 업무를 하면 된다. 제주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을 선발해 주 5일 범위에서 6곳의 어나더오피스에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드림노트북PC를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2024학년도 중학교 신입생에게 드림노트북PC 지원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드림노트북은 오는 29일까지 학교별 일정에 따라 보급된다. 인터넷사이트(https://smart.cjmplace.com)를 통해 신청하면 사업자가 직접 배부해 학교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노트북은 가급적 학부모가 수령하도록 했다. 수령 시 학생과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드림노트북 지원은 김광수 도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대여 방식으로 전달된다. 도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 동안 계속 활용할 수 있다. 가정 및 학교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다양한 자기주도학습과 수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의 미래세대가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 등 자기성장을 위한 다양한 미래설계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활용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드림노트북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전용 콜센터(1833-2825
제주지역 수련병원인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전공의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주도는 전공의 사직에 따른 진료 공백에 대비해 19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파견의 18명을 포함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3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냈다. 표면적으로는 개별 사직서 제출이지만 제주대 병원 측은 이들 전공의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사직 행렬에 발맞춰 사직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병원 측은 이날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만큼 이에 동참하는 제주지역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라병원도 파견의 10명을 포함한 전공의 23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병원 측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해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