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한 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도내에서 빈대 발생 첫 사례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서귀포시 모 자연휴양림에서 빈대 발생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신고자는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했다고 전했다. 보건소에서 현장을 살피고 빈대 의심 물체를 수거해 질병관리청을 통해 빈대라는 것을 확인했다. 발생장소는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화학·물리적 방제를 실시한 이후 폐쇄 조치됐다. 이후 불검출시까지 주 1회 소독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타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 사례다. 지난해부터 올 1월 말까지 모두 10건의 빈대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어선에서 신고된 1건을 제외하고 모두 빈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 사례가 이어진 만큼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철저하게 방제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상의해 방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제주 대표축제인 '탐라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하도록 성장 단계별 진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대표축제를 심층 평가해 2024∼2025년 예비축제 20개를 최종 지정했다. 탐라문화제는 제주도 지역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탐라문화제는 2년간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문화관광축제 수용태세 개선, 과제지원, 축제아카데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2026∼20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신청 자격도 갖게 됐다. 매년 10월에 펼쳐지는 탐라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탐라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올해는 지난 축제 때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보완하고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에는 55개교,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2025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확대 실시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로 무료 제공한다.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학교에는 추가로 필요한 인력이 배치된다. 우선 올해 1학기에는 기간 제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신규 업무가 기존 교사 업무에 더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2학기에는 늘봄 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또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이 설치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1학년 5380명에 대한 늘봄학교 수요는 돌봄교실 3293명(61.2%), 방과후
지난달 제주도의 평균기온이 7.8도로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평년보다 1.6도 높았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 평균기온은 7.8도로 1973년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상순에는 8도(13위), 중순에는 10도(2위)로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하순에는 시베리아 대륙고기압 강도가 강화하며 22∼25일 찬 북풍으로 인해 매우 추운 날씨가 나타나기도 했다. 높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대개 2월에 개화하는 '봄의 전령' 매화가 제주에서 평년(2월 16일)보다 32일 이른 지난달 15일 개화했다. 매화 만발도 평년(3월 13일)보다 46일 이른 지난달 26일 관측됐다. 또한 지난달 제주도 강수량은 72.2㎜로, 평년(61.6㎜)보다 많았다.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많은 비가 내려 성산(동부)에서는 일 강수량이 51.1㎜로 1월 기록으로는 역대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눈 일수(눈, 소낙눈, 가루눈, 눈보라, 진눈깨비, 싸락눈 중 하나가 관측된 일수)는 제주 3일(평년 7.2일),
조시중 법학박사가 장기간의 학술연구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분야 법률 전문서적을 펴냈다. '더 좋은 조례 만들기를 위한 지방자치 입법과 정책.' 이 책은 모두 10장 530쪽으로 구성됐다. 제1장 지방자치와 자치입법권한의 본질, 제2장 지방자치 관념의 변화, 제3장 지방자치 고권, 제4장 지방자치단체 사무구분론, 제5장 자치입법권한의 규율범위와 쟁점, 제6장 자치입법권한의 한계, 제7장 주요국가의 자치입법권한, 제8장 자치입법권한 확대방안, 제9장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가의 관여, 제10장 자치입법 정책과 입법영향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학설과 법원의 일관된 판단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 현장의 실제와 다른 부분에 대해 현재 논란이 되는 주요 쟁점을 검토했다. 아울러 정책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국내외의 헌법과 법률, 학설, 법원의 판결, 정부기관의 보고서, 통계 등 수많은 자료를 검토했다. 또 외국의 사례로 영국과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주 헌법’과 법률, 학술자료, 법원의 판결 등을 비롯한 실제 사례들을 직접 적용했다. 조 박사는 “지방자치는 유럽과 미국에서 지난 200여년간 중앙과 지방의 대립과정에서 얻어진 역사적 성
제주개발공사는 전국 지방개발공사에서는 처음으로 다자녀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다자녀매입임대주택은 두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에 공급되는 주택이다. 세대별 방수가 2개 이상으로 자녀를 양육하기에 적합하다. 공사는 그동안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을 일반, 청년, 신혼부부 유형으로 공급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자녀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주거 유형을 확대한다. 신청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한부모가족이다. 이 가운데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가 1순위다. 신생아 가구가 아닌 경우 2순위가 된다. 3순위는 1, 2순위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로 월평균 소득 70% 이하 다자녀 가구에 해당한다. 예비 모집세대는 제주시 지역 21세대, 서귀포시 지역 12세대다.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30~40% 수준으로 2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모집에는 일반매입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도 같이 모집한다. 제주시 애월읍 지역 7세대와 서귀포시 지역 대정읍 6세대, 성산
카지노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는다며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 일당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A(3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20∼30대 중국인 4명에게는 징역 1∼2년에 집행유예 2∼4년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피고인들에게는 각각 80∼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3일 피해자인 30대 중국인 B씨가 투숙하고 있던 호텔 객실에 찾아가 B씨를 1시간가량 감금하고 변제를 독촉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카지노 도박자금 5000만원을 빌린 B씨가 3일간 이자 명목으로 1200만원을 지급한 뒤 원금을 갚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돈을 빌려주면 사흘 뒤 이자 10%를 더해주겠다"면서 A씨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 5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 등은 이자율을 20%로 올렸다. B씨가 이에 대한 차용증 작성을 거부하자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법정에서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첫 번째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학력 제한은 없으며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이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일본어·중국어 특기자의 경우 ‘언어특기전형’을 통해 별도 지원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은 실시하지 않는다.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순차적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세 차례의 채용을 통해 모두 180여 명의 객실
술 마시고 행패 부린 40대 2명이 제주에서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2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제주시 연동 한 편의점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던 중 이를 말리던 직원을 향해 매대에 있던 커터칼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편의점 안 냉동고 문을 뜯어 부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40대 B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제주시 한림읍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50대 여성 업주의 얼굴 등을 손과 소주병 등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다른 사람도 있으니 조용히 술을 마셔달라"는 여성 업주의 말에 화가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제주 현직 공무원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50대 남성 A씨를 2일 구속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지난달 27일 오전 2시 15분께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약 3km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호대기중인 A씨에게 다가가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관을 차량 창문에 매단채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달리는 차량에서 떨어지며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2km 가량을 달아나 제주시 종합운동장 인근에 차량을 주차한 뒤 내부에 누워 숨어있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중장년층 고용 활성화와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이 중장년(40~64세) 미취업자를 채용하는 경우 1년간 월 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격은 신청일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1인 이상인 도내 중소기업이다. 소재지 관할이 본사와 떨어져 있으나 회계, 인사 등이 분리된 지사 또는 지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제주도 일자리지원사업 플랫폼(bit.ly/3H2Vf3n)을 통해 신청하거나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3층)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신청은 2·4·7·10월 1~10일 등 4회에 걸쳐 접수를 받는다. 참여 자격요건과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제주도 누리집→도정뉴스→도정소식→입법·고시·공고 클릭→제목에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로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미취업 중장년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225개 기업에 중장년 노동자 333명의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4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3명, 서귀포시 1명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결과 지난달 4일 기준 취학 대상 아동 5905명 중 273명이 불참했다. 이 중 대다수는 해외 출국이나 취학 유예 신청 등의 사유가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