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일 제주도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갯대추의 유전체를 세계 첫 염색체 단위로 분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갯대추(학명: 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대추나무'라는 이름처럼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나무다. 현재 제주도 약 10곳에서 자생하고 있다. 2005년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가 복원 노력으로 2012년 목록에서 제외됐다. 제주 해안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나타내는 식물인 갯대추는 해안도로 개설 및 해안 매립 등 서식지가 훼손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장기적인 보전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의 하나로 갯대추의 유전정보 해독 연구를 진행했다. 갯대추의 유전체는 약 3억1900만(319Mb)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돼 있다. 이는 12개의 염색체에 담겨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모두 3만458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특히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과 관련된 항산화 효소 유전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김서구 총경(54)이 4일 제17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장 경력 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동해서 5001함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고성림 총경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농협중앙회가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또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이,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농협은행 고은정 대손보전기금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윤 신임 상무보는 제주본부장을 2년 역임하면서 ‘뿌듯한 제주농업, 따뜻한 제주농협’을 경영목표로 농업인과 지역민의 성장발전을 견인한 점과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됐다. 고우일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은정 신임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신성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9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잠실중앙지점장, 외환사업부 부장을 거쳐 대손보전기금부 부장을 맡고 있다. 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제주출신 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농협 재경탐라협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918년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전시관’이 4일 문을 열었다.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은 3·1운동보다 5개월 앞선 1918년 10월에 일어났다. 법정사 주지 김연일과 제주인들이 일제 침략과 수탈에 맞서 항거한 이 운동은 제주인의 강인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귀포시 도순동 산1번지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입구에 들어선 전시관은 기존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해 126.72㎡ 규모에 2개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당시 작성된 격문 등을 통해 법정사 항일운동의 전개과정을 시간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일제 탄압으로 왜곡된 법정사 항일운동의 실상과 의의를 재조명한다. 특히 당시 기록과 전문가,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 다큐멘터리 ‘불씨’ 전편(50·30·8분)을 원하는 버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법정사 항일운동을 널리 알리고 기리고자 전시관을 개관했다”며 “일제의 무력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항일 의지를 보여준 제주인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는 소중한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성진 소방위가 ‘2024년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 복합구조 분야에서 제주 첫 합격을 했다. 전국에서는 세 번째 기록이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은 복합구조(로프·밀폐공간·자동차 사고), 수난구조(수상·수중 구조), 특수구조(도시탐색·화학 사고)로 구분된다. 2018년 제1회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부산 1명, 충북 1명 등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6년 만의 합격자로 김성진 소방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 소방위는 2006년 소방사 공채로 임용돼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등 도내 주요 119구조대에서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그는 제주소방교육대에서 화재·구조 분야 등 현장교관으로도 활동했다. 2023년에는 우수 구조대원으로 선정돼 특별승진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방청은 다양한 재난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구조사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급, 1급 자격을 거쳐 전문인명구조사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실기평가에서 교안 작성 및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자동차·밀폐공간·산악사고 발생
한라산을 탐방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원정대가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오전 한라산 성판악 일대에서 ‘한라산타(Santa) 플로깅 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 한라산타 플로깅 원정대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해제 기간(11월27일~12월27일) 동안 한라산의 자연과 공존을 약속하는 특별 프로젝트다. 도내 청년으로 구성된 사회공헌 단체 ‘구보’를 통해 모집된 50여 명의 도내·외 청년들이 플로깅 원정대에 참여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진서연 배우도 플로깅 원정대에 동참해 환경보호와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원정대는 이달 중 관음사 코스 4회, 성판악 코스 3회 등 모두 7회의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정대 이외 도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원정대 탐방 첫날인 지난 1일에는 1477명(성판악 988명, 관음사 489명)이 탐방을 완료했다. ‘한라산타’라는 이름은 ‘한라산을 탄다’는 등반의 의미와 ‘한라산의 산타’로서 자연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는 뜻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브랜드와 사회적기업들도 참여했다. 구보, 귤메달,
제주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전국 파업에 동참해 학교 급식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올해 집단임금교섭을 통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본급 정상화, 오래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 문제 해소, 복리후생 수당 동일 기준 적용,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은 전년도 인상 수준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 처우 개선 대책으로 고작 수당 1만원 인상을 제시하고, 그마저도 현 위험수당 명칭을 급식위생수당으로 바꿔 급식실의 위험마저 가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노조를 총파업까지 오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상황실을 설치해 학교 급식·돌봄·특수·유치원방과후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며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일선 학교에 파업
부적절한 회계처리로 보조금을 과다 수령한 운수업체가 18억원을 제주도에 반환하게 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해당 업체가 과다 수령한 전기버스 배터리 감가상각비 18억4000만원을 제주도에 반환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해당 운수업체가 도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제기했다. 3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이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과다 지급된 보조금은 내년 9월까지 매월 9100만원씩 상계 처리를 통해 환수될 예정이다. 다만 대법원은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부정수급 의도성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제재부가금 부과는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2016년 도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저상버스 도입 지원사업과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등의 보조금을 받아 전기버스 23대를 구입했다. 업체는 전기버스 운영 과정에서 배터리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리스료만 지불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2017년 8월부터 2021년까지 실제 지출하지 않은 배터리 구입비용까지 포함해 보조금을 신청해 수령했다. 도는 2020년부터 시행한 외부 회계감사를 통해 이러한 부적절한 회계처리를 포착, 제주경찰청과의 수사 공조를 통해 보조금 과다 계상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완 제주도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에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강나윤 주무관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한 사회복지공무원 5명을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강나윤 주무관이 차지했다. 강 주무관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개인별 역량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자활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오봉주 주무관과 제주시 노인복지과 박신력 주무관이 수상했다. 오 주무관은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 운영과 청춘 돌봄사업 등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박 주무관은 생계·주거·의료 위기가구 긴급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장려상에는 제주시 여성가족과 차봉철 주무관과 제주시 구용남 주무관이 선정됐다. 차 주무관은 보육서비스 개선, 구 주무관은 제주가치 통합돌봄 추진과 노인 복지증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6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이뤄졌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사회복지 담
'2024 제6회 제주언론인상' 대상에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신문·인터넷신문 부문)와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방송·통신 부문)가 선정됐다. 이용길 제주언론인클럽 고문은 제주언론인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언론인클럽은 제주언론인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18일까지 접수된 후보자들의 출품작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는 기획취재물 ‘원도심에 가다’ 시리즈(14회)를 통해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이들은 원도심의 현황과 미래를 고민하며 취재를 통해 행정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 상인들의 변화 움직임을 자극했다. 특히 인터넷신문의 장점을 살린 입체적인 제안과 대안 제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는 ‘죽음의 바당’ 다큐멘터리 2부작을 통해 폐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직접 물속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며, 지역적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해당 보도는 KBS 본사의 ‘시사 기획 창’을 통해 전국 방영됐다. 정부 대책 마련에도 기여하며 건강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한
제주올레길을 완주한 도민과 관광객이 올해 10월 기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12년 11월 제주올레 완주를 공식 인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2만5560명이 제주올레길을 완주해 제주올레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해 27개 코스(437㎞) 구간별 스탬프를 모두 찍어 제시한 올레꾼에게 공식 완주증과 완주 메달을 지급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올레길 공식 완주자는 2012년 45명에서 2013년 287명, 2014년 304명, 2015년 448명 등으로 매년 늘어 2018년 106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9년 1675명, 2020년 2778명에서 2021년 4464명으로 처음 4000명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까지 매년 4000명 넘는 완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021년 6월 1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한 이후 2년 만에 2만번째 완주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3341명이 올레 27개 코스를 완주해 인증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걷기가 주는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제주교육박물관이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제주의 추억, 아이들의 삶을 담다'를 연다. 해방 이후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만농 홍정표 선생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1950∼60년대 제주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생활상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제주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4개 섹션으로 나눠 가상의 인물이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사진 38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학생들은 제주 아이들의 과거와 현재 삶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농 홍정표(1907~1992) 선생은 제주제일고 교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제주의 대표적 사진작가다. 1951년부터 제주 전통 풍속에 관심을 갖고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국립도서관 판화 및 사진 특별 수집관리국에 50점이 소장돼 있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