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30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대중교통 관련 정책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중교통 정책의 목표는 ‘지하철 수준의 편리성’을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대중교통 관련 정책은 도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이 아닌 제한된 도로 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대중교통 정책의 목표는 ‘지하철 수준의 편리성, 정시성, 연결성 확보’에 두고 있다”며 “환승률, 이용자 만족도, 정시 도착률, 배차 시간과 같은 편리성뿐만 아니라 정시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 지표를 개발하고, 그 지표가 버스 운송 수익, 운전자 처우 개선과 연동될 수 있도록 강력한 장치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난 3월 버스노조의 파업시도를 상기시키면서 “당시 버스노조와 관련해 합의를
▲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조성계획을 백지화한 뒤 그 후속대책으로 새로운 행복주택 부지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가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조성계획을 백지화한 뒤 그 후속대책으로 새로운 행복주택 부지계획을 공개했다. 도심에 위치한 공유지 공영주차장과 공한지 주차장,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등 5곳이 신규부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기존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 계획 백지화로 인한 청년들의 우려에 찬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도심에 위치한 공유지 공영주차장, 공한지 주차장에 대한 전수조사 등 대책부지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원 지사는 “2022년까지 청년과 저소득층을 위한 행복주택 5000호 건립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포함해서 일자리, 육아 문제 등을 해결해 행복특별자치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백지화 후속대책으로 청년&mid
▲ 지난 19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총리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WTO 2심 승소 축하 오찬을 가진 정부 분쟁대응팀. 이 총리 오른쪽이 고성민 사무관이다. [사진=이 총리 트위터] 제주에서 태어난 당찬 ‘제주의 딸’이 승전보를 알려왔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벌인 ‘일본과의 수산물 전쟁’이다. 이른바 ‘후쿠시마 수산물전’. 주인공은 고성민(35) 산업부 통상분쟁대응과 사무관이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분쟁 관련 한ㆍ일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승전보를 알려 온 주인공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주축으로 한 정부 분쟁대응팀이다. 대응팀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한국 정부가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자 일본이 “부당하다”며 2015년 WTO에 제소한 건을 두고 일본과 다퉈왔다. 지난해 2월 1심에서 한국이 진 건을 최근 2심에서 깨끗하게 뒤집었다. WTO의 위생ㆍ식물위생(SPS) 협정 분쟁에서 1심 결과가 뒤집힌 전례는 거의 없다.
▲ 4·3 71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분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3 71주기 추념식 현장에서 "저도 비슷한 처지"라고 말했다. 무슨 사연일까? 이 총리는 3일 4·3 희생자들을 위한 추념사 말미에 "제주도민 여러분께 거듭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는 개인적인 고백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미리 준비된 원고에 이 발언을 현장에서 직접 덧붙여 낭독했고, 어떤 처지인지는 설명하지 않은 채 추념사를 마쳤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이념 투쟁에 휩쓸려 희생된 그의 숙부를 염두에 두고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의 작은아버지는 6·25 전쟁 중인 1952년 학살됐다. 당시 갓난아기였던 이 총리는 작은아버지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작은아버지가 희생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총리가 제주도민과 "비슷한 처지"라고 말한 것으로 볼 때 무고한 희생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총리는 추념사에서 "이념이 뭔지도 모르
▲ 지난해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 4·3 71주년인 3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제주 전역에 울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추념식에 참석하며, '제주평화선언' 선포에 이어 4.3의 대표곡이 된 '잠들지 않는 남도'가 추념식 피날레를 장식한다. 행정안전부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2일 밝혔다. 4·3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사이렌이 도내에 울려 퍼지는 것은 70주년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참석하지 않는다. 추념식 주제는 '다시 기리는 4·3정신, 함께 그리는 세계평화'다. 억압의 사슬에 묶였던 4.3영령과 생존수형인 18명의 공소기각 판결을 형상화한 '벽을 넘어' 퍼포먼스로 본 행사가 시작된다. 도올 김용옥 한신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이석문 제주교육감, 송석언 제주대 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2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원 지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지난해(17억6400만원)보다 24억8394만원이 증가한 42억4795만원이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재산은 예금으로 본인 명의가 지난해(2억4388만원)보다 24억 이상 늘어난 26억8686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3억8053만원 등 총 30억9847만원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증가분 24억9040만원 중 24억7668만원은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소송 승소에 따른 위자료 입금분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질 증가액은 74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 2014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국민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피해자 1만6995명을 대신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8년 해당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게 되자 위자료가 소송 대표자인 원 지사의 계좌로 입금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피해
▲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버스파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13일 예고된 도내 버스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행·재정적 제재와 함께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법적 대응을 통해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실시 후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예산 중 56.5%가 운수종사자의 인건비로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도민을 볼모로 한 버스 파업”에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정도의 여건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 “도민에게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며 파업의 정당성 여부, 운전기사의 근로 조건과 급여 수준, 파업 시 대책 등에 대해 도정의 입장을 밝혔다. 전 부지사는 파업의 정당성과 관련해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6일 준공영제 버스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본 사건은 노동쟁의라고 볼 수 없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참여하는 한국노총 제주본부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사퇴했다.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노동쟁의 조정사건 결정에 따른 반발이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12일 오전 9시30분 회원조합 대표자와 각 실국장이 참여하는 지역본부 운영위원회를 열어 근로자위원 13명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내 7개 버스회사 노조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11차례에 걸쳐 각 버스회사 사용자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파업을 결의, 13일부터 파업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지노위는 양측의 교섭이 미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6일 노조와 버스조합측에 다시 교섭을 진행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와 조합 측은 의무적으로 재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5조(조정의 전치)에는 조정전치주의에 근거해 ‘쟁의행위는 조정절차를 거치지 아니하면 이를 행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재교섭 없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제주도
제주도내 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사가 막판 합의의 기로에 섰다. 제주도정이 참여, 최종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6시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도와 버스 노사 대표가 함께하는 공개 협의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개 협의에는 노조 대표 2명, 사측 대표 2명이 참석한다. 도에서는 현대성 교통항공국장, 허문정 대중교통과장이 참석한다. 원 지사는 관련 부서에 “노사 간 입장을 충분히 듣고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 점검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파업 예정일까지 버스 파업 대처에 행정력을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또 “노사 합의를 통해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파업 돌입 시에도 빠르게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6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행정지도를 최종 결정한 만큼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 노동쟁
▲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모습. [뉴시스D]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에 맞춰 공항도시 실현과 공항예정 마을의 개발이익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자로 ‘용역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공고’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용역은 6억원이 투자돼 오는 2020년 6월까지 총 16개월간 진행된다. 도는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종료되는 올해 6월 말 이전에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사회 공생발전을 위한 SOC 사업 등을 단기 과제로 발굴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2공항 예정부지에 편입되는 5개리(법정리 기준)를 포함하고 있는 성산읍 전 지역을 대상으로 14개 주요 마을의 상생발전 기본계획 ▲제주 전체를 영향 범위로 설정한 제주 제2공항 연계 상
제주도는 7일 제주 체납관리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이 체납관리단을 채권추심 전문가와 체납관리단 기간제 근로자 등 2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채권추심전문가는 도청 2명, 제주시 2명, 서귀포시 1명으로 1000만원 이상 고액 상습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 등 고강도 체납처분을 실시한다. 100만원 이하의 소액 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실태조사와 전화상담 독려를 통해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친다. 필요시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을 추진한다. 체납관리단 기간제 근로자는 전화상담반 도청 4명, 실태조사반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6명,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으로는 제주시 2명과 서귀포시 1명으로 나눠 활동한다. 도는 제주 체납관리단 사업을 3월부터 올 연말까지 운영해 결과를 평가한 후 성과가 검증되면 1년을 연장할 방침이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출범식에서 “제주형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체납액 징수는 물론 성실납세 풍토 조성 및 납세의무자의 납세의식 고취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녹지국제병원 제주에서 국내 첫 영리병원 개원을 추진중인 중국 녹지그룹이 제주도에 개원 시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녹지그룹은 지난 26일 공문을 통해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시한을 늦춰 달라고 했다. 지난해 12월5일 조건부 개설 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은 개설 허가 3개월(90일) 이내에 문을 열어야 한다는 의료법에 따라 오는 3월4일까지 개원해야 한다. 시한을 넘기면 청문 절차를 거친 후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제주도는 녹지그룹의 공문을 검토해 늦어도 다음달 4일까지는 최종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녹지그룹은 자회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명의로 제주지방법원에 녹지병원 진료대상자를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 한정한 것은 위법이라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