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김영진 신임 도당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다. 허향진 직무대행 사퇴에 따른 인선이다.
국민의힘은 2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허 위원장의 사퇴를 의결하고 후임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당이 사고당으로 지정된 지난해 9월 제주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함께 선임된 제주을 김승욱 당협위원장과 더불어 허 위원장과 제주지역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지휘했다.
김승욱 당협위원장은 제주을 국회의원인 오영훈 의원이 제주도지사 선거전에 나서면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에 대비,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영진 직무대행이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당협위원장은 지역구 전반을 이끄는 조직책이다. 지방선거 도의원 등의 추천권도 갖고 있다.
허 위원장은 다음달 초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