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 온 중국인들이 음주 상태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19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국인 리모(32)씨와 귀모(3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씨 등 2명은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 앞에서 경찰관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난 13일 제주에 관광차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의 경우 범행 후 자국으로 도주해 처벌을 회피할 우려가 높아 검거 직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도의회가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공식 요청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강성민 의원(이도2동 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지지와 ’세계평화의섬‘ 제주와 한라산 방문 요청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경학·김황국·이경용·강충룡·오대익·고은실·강성의 의원 등 8명이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그 외 24명의 의원도 결의안 발의에 찬성했다. 결의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결의안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실질적 남북관계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대한민국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줄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120만 내외 제주도민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4차 남북
▲ 지난 11일 제주공항에서 장병들이 제주산 감귤을 공군 C-130 수송기에 싣고 있다. 제주에서 북으로 보내진 감귤이 북한 청소년과 평양 근로자에게 전달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제주감귤을 청소년 학생과 평양시의 근로자들에게 나눠주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 시기 최고령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해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북측에서 송이버섯 2t을 선물로 준 데 대한 답례로 제주감귤 200t을 지난 11~12일 군 수송기를 통해 북측에 보냈다. 모두 서귀포산으로 꾸려졌다. 50톤씩 4개의 서귀포 농장에서 수확한 감귤이 10㎏ 상자 2만개에 담겨 북측으로 전달됐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제5기 감사위원 6명을 위촉하고 15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조례에 따라 감사위원장 1인을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하고 있다. 감사위원은 도지사가 2명, 교육감이 1명, 도의회가 3명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위원장은 도지사가 도의회의 청문을 거쳐 임명한다. 이번 위촉된 감사위원 6명 중 5명은 지난 8일자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5명은 2021년 11월14일까지 3년동안 감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새로이 위촉된 5명은 강기주(63) 전 제주개발세터(JDC) 면세사업단장과 강상철(61) 전 제주도 보조금심의위원회 위원, 강석반(51) 세무사, 고성도(67) 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박영선(65) 전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 등이다. 감사위원은 감사위원회의 감사정책과 주요감사계획에 관한사항, 감사결과 등에 따른 신분상 처분요구에 관한사항, 감사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 등에 관한사항을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고 양동주씨가 생전 서울역 고가도에서 한 때를 보내던 장면이다. 1980년대 핫이슈였던 미국 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의 주역 중 한명인 제주출신 양동주씨가 13일 타계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사회문제에 눈을 떠 학살사태를 빚은 광주민주화 운동의 배후 책임을 묻는 시위·농성에 가담했다. 그의 인생사의 한 획은 1985년 5월 23일부터 4일간 이어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이었다. 전국 대학생 대표조직인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ㆍ全學聯)의 삼민투쟁위윈회(삼민투) 산하 ‘광주학살원흉처단투쟁위원회’ 소속의 서울지역 5개 대학생 73명이 서울 중구 소재 미국문화원 2층 도서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점거 직후 학생들이 내건 요구사항은 광주사태 책임에 대한 미국의 공개사과와 이를 위한 미 대사와의 면담 및 내·외신 기자회견 보장이었다. 농성 나흘째인 26일 학생들은 자진해서 농성을 해제했다. 농성 해제 후 연행된 73명 중 25명이 28일 오후 구속됐고, 구류 43명, 훈방 5명으로 미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은 일단락됐다. 고인은 당시 투쟁위원장이었던 함
▲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를 목표연도로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히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를 목표연도로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간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반려동물로 생기는 주민간이 갈등을 줄이고 점점 높아지고 있는 도민의 동물보호·복지 눈높이에 맞춰 성숙한 반려동물 정책, 유기동물발생 최소화, 동물복지 축산농장 확대 등을 기본전략 과제로 삼아 이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도내 동물장묘시설 설치 외에 반려견 놀이터 조성과 문화축제 개최, 동물보호·복지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도 들어갔다.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반려견 중서화 수술 지원 등 찾아가는 동물동록 서비스, 서귀포시 동물보호센터 추가 설치, 길고양이 중성화 시술 등도 포함됐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확대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기준 시설의 신축이나 개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 제주도 동물보
▲ 11일 제주공항에서 장병들이 제주산 감귤을 공군 C-130 수송기에 싣고 있다. 15억원어치 송이를 받고 5억원 어치 감귤로 화답했다. 북으로 간 제주감귤에 대한 단순산술 해석이다. 정부가 이번에 북측에 선물한 제주감귤 200톤에 대해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자연산 송이버섯 2톤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고, 지금이 제철이라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2일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제주감귤 잔여 100톤을 북한으로 보냈다. 군 수송기 C-130 4대를 통해 오전·오후 두 차례 수송한다. 전날 100톤 분량을 더해 총 200톤 감귤을 모두 실어나르게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에 북측으로 전달된 귤 200톤은 모두 서귀포산으로 꾸려졌다. 50톤씩 4개의 서귀포 농장에서 수확한 감귤이 10㎏ 상자 2만개
제주도는 탐라광장, 도시공원 등 도내 846곳을 지난 6일부터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음주청정지역은 음주로 초래될 수 있는 소란과 무질서 등의 부정적인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음주행위를 제한하는 곳이다. 도가 지정한 곳은 도시공원 92곳, 어린이공원 152곳, 어린이보호구역 324곳, 어린이놀이터 270곳, 기타 탐라광장 등 8곳이다. 이곳에서는 음주행위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음주청정지역에서 음주행위를 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의 근거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길거리 음주자들과 시비.마찰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도는 음주청정지역에서 음주를 하지 않도록 앞으로 이들 지역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보건소, 지방경찰청, 교육청, 읍면동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지속적인 음주폐해 예방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음주청정지역 지정은 지난해 12월29일 도 조례가 제정됨에 따른 것이다. 도는 두 차례의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들 지역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내년부터 제주도내 모든 고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국내 첫 사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6일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합의했다.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열린 「2018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을 최종 채택하고 서명했다. 이번 민선 7기 첫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와 교육청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미래인재 교육 및 정보화 추진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진로교육 지원 확대 ▲법정전입금 예산편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과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들을 논의했다.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의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정책결정 과정의 긴밀한 협력 등 도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도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날 서명식 이후 노형동 제주고(교장 장성훈)를 함께 찾아 급식실에서 학생 및 교직
▲ 서귀포시 문섬 앞바다 수중경관. [사진=제주도] 제주 서귀포시 문섬일대가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2018년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해중 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문섬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중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사업'은 해중경관이 우수하고 생태계가 보전된 해역을 지구로 지정, 해중경관보호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450억원(국비 225억, 지방비 225억)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해중경관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하여 대면평가, 수중실사 및 지역구성원 면담 등 조합평가를 벌였다. 그 결과 제주와 강원 고성군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 해중경관지구엔 내년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레저 스포츠 종합지원센터와 수중경관 전망대를 만드는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우리 도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
▲ 시민단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과 도민들이 지난 9월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를 부결시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규탄했다. 이들이 경고장을 전달하기 위해 도의회에 들어서자 경비원과 직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결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제주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가 착수단계로 진입했다. 제주신화역사공원(신화월드) 등 다수의 개발사업장에 대한 특혜 등 행정행위가 대상이다. 제주도의회는 1일 오후 제3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서’를 상정해 재석 의원 41명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공동발의 명단에 김태석 의장과 강시백·오대익 교육의원 등 3명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들도 표결에서는 찬성 표를 던졌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노형동을) 등 도의원 40명이 공동발의한 요구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50만㎡ 이상 대규모 관광개발·유원지조성 사업장 20곳과 제
제주도는 불법산지전용사범의 원상복구 명령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5년 동안 점검하도록 하는 '불법산지전용지 등에 대한 원상복구 지침'을 마련해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상복구를 지속 감시하기 위한 자치체 차원의 첫 지침이다. 이 지침은 도와 제주지방검찰청이 불법훼손산지의 원상회복기준이 불명확해 훼손사범이 수사 ·재판 중 형식적 원상복구를 이유로 구속을 면하거나 감형되고, 건축허가 등 개발행위 허가를 받는 등의 문제점을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에 만들어졌다. 이 지침은 이에 따라 원상복구 시 조림수종, 조림방법 등 원상복구 명령을 명확히 하고, 위치와 규모 등을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입력해 훼손과 복구 이력을 관리하되 그 정보를 건축허가 부서 등 관련 인허가 부서가 공유하도록 했다. 또 5년간 매해 원상복구 상태를 점검하고, 복구 보안이 필요할 경우 재조림과 보식 등의 보완조치를 요구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관련 법령은 불법훼손산림 원상복구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이 안 돼 있고, 이 때문에서 행정시에서 담당부서의 재량으로 원상복구 여부가 결정되고, 적절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