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당일인 2월 1일 기압계 모식도. 설 연휴 제주의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다소 쌀쌀하겠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설 연휴 기상전망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30~31일 일시적으로 맑겠다. 다만 2월1~2일은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낮 최고기온 8도, 최저기온 3도)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분포로 다소 쌀쌀하겠다. 설 당일인 다음달 1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북한 부근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북서쪽의 찬 공기 이동속도와 강도에 따른 것이다. ▲ 제주지역 설 연휴 예상기온 현황. ▲ 설 연휴 제주지역 날씨 요약. 이에 따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월2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1~2도 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흐린 날씨 속에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물결이 1~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설 당
▲ 제주경찰청.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이 실종경보 문자를 본 시민의 신속한 신고 덕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께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쓰레기를 버리고 오겠다며 집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된 A(74)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하는 한편, 가족 동의를 얻어 같은 날 오후 8시 28분께 실종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14분이 지난 오후 8시 42분께 경찰에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시내 농협 지소 앞에서 문자메시지의 인상착의와 같은 할아버지가 혼자 걸어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신고자인 요양보호사 B(31)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제이누리 그래픽]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두달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의 제주 제2공항 관련 공약이 주목되고 있다. '도민 의사반영'을 공통적으로 전제하고 있지만 각각 입장 차를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려면 논의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여론이 다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정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즉시 최종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신중하게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2공항 문제 역시 제주도민들의 의사가 철저히 반영돼야 한다. 그렇기에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더 많이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면서 “충분히 논의가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고 신중함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 한 아파트 정문 앞 진입로에서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9세 어린이가 학원차량에서 내리던 중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안전불감증’이 낳은 사고로 드러났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남서쪽 도로에서 A(9)양이 음악학원 승합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은 오후 4시 18분께 119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이 사고 당시 차량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입고 있던 옷이 차량 문에 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60대 남성 운전자 B씨가 그대로 차량을 몰면서 A양은 차량 뒷바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어린이가 통학차량에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가 동승해야 한다. 또 운전자는 어린이가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당시 3세)양이 자신이 다니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사건 이후 2015년 1월부터 안전기준을
▲ [제이누리 그래픽]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육상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해경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26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직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A(26) 경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 경장은 지난해 7월 4일 새벽 2시 40분께 제주시 용담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일행과 승강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짭새 XX"라고 욕설을 하고, 뺨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가 이날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A경장은 해경 신분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제주해양경찰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A 경장에 대해 감봉 2개월 징계처분을 내렸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이누리 그래픽] 유치장에 있는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특별면회를 시켜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경찰 현직 간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경정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경정은 2016년 1월 15일 유치장에 입감 중이던 제주지역 모 폭력조직 두목 B씨를 조사 명목으로 출감시켜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인 특별면회를 시켜주고, 담배를 건네는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정은 당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이었고, B씨는 제주서부경찰서 소관으로 입건돼 동부서에 있는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상태였다. 류 판사는 "A경정이 당시 B씨를 조사 목적이 아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면회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직권을 남용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류 판사는 "다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시켜야 하는데 유치장 관리 경찰관은 자신의 업무를 수행해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무죄 선고 사유를 밝혔다. A 경정은 앞서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A 경정에 대
▲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왼쪽), 김광수 전 교육의원, 김창식 교육의원, 김장영 교육의원. 6.1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이석문 현 제주도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 고창근(71) 전 교육국장과 김광수(69) 전 교육의원, 김창식(65)·김장영(66) 교육의원은 26일 오후 2시 제주시내 모 호텔에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첫 만남을 갖고 있다. 그동안 단일화를 위해 1~2명씩 개별적 만남은 가졌지만 4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전국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모두 5명이다. 이른바 진보진영의 이석문 교육감(62)은 지난해 송년 기자회견에서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맞설 보수성향 후보로는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지난해 11월13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단일후보로 나섰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김광수 전 교육의원 역시 지난 13일 재도전을 선언했다. 여기에 김창식, 김장영 교육의원 역시 공공연히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원산지 표시 및 부정식품 유통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자치경찰단 제공]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보관한 제주도내 유명 호텔과 식당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호텔, 유명 맛집, 관광식당을 중심으로 식자재 원산지 표시와 부정식품 유통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결과 호텔 8곳, 일반음식점 9곳, 골프장 1곳이 적발됐다. 적발사항은 원산지 표시 위반 11건(거짓 표시 7, 미표시 4), 식품위생법 위반 6건(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진열), 식품 표시기준 위반 1건 등 모두 18건이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횟집과 대형 관광식당, 덴마크·칠레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중국음식 전문점 등 7곳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유통기한이 지난 삶은 족발과 멸치액젓 등을 보관한 관광호텔, 냉동 유부와 조미료 등을 보관한 중국 음식점 등 6곳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국내산 백돼지를 흑돼지로 표기한 식당, 닭고기와 소고기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관광호텔 등 5곳은 행정시로
▲ 한 아파트 정문 앞 진입로에서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차량에 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시내 도로에서 9살 어린이가 학원 차량에 깔려 숨졌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4시10분께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남서측 인근 도로에서 초등생 A(9)양이 학원 승합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이 사고로 크게 다쳐 출동한 119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양이 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중 옷이 끼어 사고가 났다는 주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의숙 남광초등학교 교감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고의숙 제공] 고의숙 현 남광초 교감이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교감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중부선거구(일도1동, 이도동, 삼도동, 용담동, 건입동, 오라동)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정년을 10년 남겨두고 초등 교장 자격을 포기한 채 도전하는 제주 첫 여성 교육의원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출마의 변을 전했다. 고 교감은 “교육의원과 제도운영에 대한 도민의 아픈 질책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전환의 절박함 속에서 정년을 10년 가까이 남겨두고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를 여는 도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 교감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치’의 시대”라면서 “민간과 행정, 학교가 긴밀한 협력체제를 만들어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지원해 아이들은 제 삶의 주인으로, 도민들은 교육의 진정한 주체로 제
▲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은 25일 경정.경감급 직위공모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경찰청 홍보담당관실 홍보계장에는 강창우 제주경찰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이 선발됐다. 공공안녕정보과 정보분석계장은 하준영 외사과 외사정보계장이 맡게 된다. 강귀봉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장은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장, 한광희 제주동부경찰서 경무과장은 경비교통과 경비경호계장, 김성희 동부경찰서 수사심사관은 경비교통과 교통조사계장에 각각 임명됐다. 김재수 112치안종합상황실 112상황팀장은 해안경비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양호철 서부서 경무과장은 공항경찰대 공항경찰대장를 맡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이누리 그래픽] 유흥주점 업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전 제주경찰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25일 유흥업소 업주에게 코로나19 관련 단속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와 공무상 비밀누설)로 전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위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평소 알고 지내던 유흥업소 업주 B씨에게 코로나19 경찰 단속 정보와 B씨가 운영하는 업소에 대한 집합 금지 112 신고 접수 현황 등을 알려주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업주 B씨 또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말께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파면은 국가공무원법상 가장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