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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의사반영 전제 ... 윤석열 '찬성' 심상정 '반대' 이재명.안철수 '신중 검토'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두달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의 제주 제2공항 관련 공약이 주목되고 있다. '도민 의사반영'을 공통적으로 전제하고 있지만 각각 입장 차를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려면 논의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반대여론이 다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정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즉시 최종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신중하게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2공항 문제 역시 제주도민들의 의사가 철저히 반영돼야 한다. 그렇기에 도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더 많이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면서 “충분히 논의가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고 신중함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보상을 하는 방식을 동원해서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성산 부지와 관련해 찬반 양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어 지난 25일 도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제주공항은 지금 포화상태”라면서 “불편한 것은 둘째고 위험한 상황이다. 제주도민을 위해서나 제주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제2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제주지역 동·서 균형발전 등 몇 가지 문제로 제주도민의 우려가 있어 진척이 더디다고 한다.그러나 성산읍지역 외에 또 다른 제2공항 입지를 선정하더라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면서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맞춤형 보상.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주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면서 제2공항을 책임있게 건설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제2공항의 필요성에 주목하면서도 찬반여론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도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효과 5조 264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조 3846억원, 취업 유발 효과 5만441명으로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추진 필요성을 짚었다.

 

안 후보는 전날인 26일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제주국제공항의 확장이나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한 상황이지만 도민들의 합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책으로 밀어붙일 수는 없다. 정부가 비판을 받아도 갈등을 해결할 자리는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2공항 설치에 대해 강한 반대의견을 표했다. 당선시 즉시 백지화한다는 입장이다.

 

심 후보는 지난해 12월 제주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도민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뜻은 제2공항 반대로 모였다”면서 “대통령 당선 즉시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제2공항 사업 강행과 백지화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제2공항 사업에 종지부를 찍고 제주의 새로운 녹색 미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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