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산물 재배기술은 떨어지지만 향후 많은 투자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현재 답사 보고가 나왔다. 특히 낮은 가격과 물량으로 공세가 있을 경우 제주 농산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고품질 농산물로 오히려 대중국 시장을 겨냥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답사 결과도 나왔다. 19일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한·중FTA 범도민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FTA협상동향 및 대책방향 설명,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현지 농업현장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제주도 감귤특작과 임상필 과장은 FTA특위위원과 농협, 도의회, 행정 등으로 구성된 중국 연수단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절강성과 강서성 지역을 방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감귤을 비롯한 채소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연수단은 상해손교통업원에서 과채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파프리카나 토마토 등 채소류를 유리온실에서 재배·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수준보다는 낮았다. 절강성의 감귤 연구소를 방문한 결과도 보고됐다. 임 과장에 따르면 절강성의 감귤재배 면적은 중국 전체 9위, 생산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정용환 소장이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용환 소장은 2004년 11월 생물종다양성연구소 1호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2011년 5월 소장에 선임됐다. 정 소장은 현재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본초 RIS사업단의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산청에서 열린 전국지자체연구소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도가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독특한 인문적 조건들이 세계적인가에 관한 논거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와 창의연구소는 공동으로 19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 등재추진에 관한 기초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제주대 주강현 석좌교수(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는 ‘제주문화유산의 현황 및 가치 진단’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복합문화유산 지적을 위한 제주도의 전력 몇 가지를 제안했다. 주 교수는 “세계복합유산은 그야말로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생물종다양성을 포괄하는 자연적인 측면, 고고학적 측면, 민속학적 측면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며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그 근거는 화산·바람·돌·곶자왈의 섬이라는 자연사적 측면과 여자·잠녀·삼춘·신과 신화·표류의 섬이라는 인문사회적 측면, 해금과 유배·탐라와 몽골의 섬이라는 역사적 측면, 귤&mi
▲ 제이누리 DB 한라산을 제외한 제주도에서 올해 첫 눈이 관측됐다. 11월 첫 눈은 17년 만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아침 8시30분쯤 제주시와 고산 지역에서 첫 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 눈은 진눈깨비다. 제주시 지역의 첫 눈은 지난해 12월6일에 비해 17일 빠르고 평년(12월8일)보다는 19일 빨리 관측됐다. 특히 고산의 첫 눈은 관측(1988년) 이래 가장 빨리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12월6일보다 17일 빨랐고 평년(12월10일)보다 21일 빨리 관측됐다. 게다가 제주도의 11월 첫 눈은 1997년 11월30일 이후 처음이다. 17년 만에 내린 것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해상 해수면과의 기온 차에 의해 소낙성 구름이 발달해 북서풍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면서 제주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산에는 17일부터 눈이 내려 19일 오전 9시 현재 진달래밭 15cm, 윗세오름 13cm, 어리목 9cm, 영실 5cm, 성판악 4.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제주공항 JDC 면세점 ▲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들의 면세점 구매한도가 1회당 800달러로 확대된다. 당초 JDC가 건의한 안보다 다소 후퇴된 액수만 반영된 것이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14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내국인이 제주도 면세점에서 1인당 1회 800달러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400달러만 면세키로 했다. 당초 JDC는 1회당 구매 한도를 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하되, 면세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400달러로 유지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연도별 구매횟수를 6회로 동일하게 하고 1회당 40만원 구입한도에서 주류(1병)·담배(10갑)는 제외하자는 의견을 달아 5단계 제도개선에 포함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는 국토부와 JDC의 의견을 받아들여 7월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를 1회에 1500달러로 높이자”는 의견을 기재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구매 한도를 높일 경우 국내 다른 지역에서 세금을 내고 사업을 하는 유사 품목 사업자들의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고가 수입품들이 국내에 유통되는 통로가 될 수
롯데면세점이 제주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참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영업본부장은 19일 제주도청에서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를 만나 재선충 방제 활동에 1억 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롯데는 방제 작업 중 가장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장비 부족분들을 직접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수령 50 ~ 60년 이상의 대경목 등 인력으로는 어렵따. 때문에 롯데는 인력으로 어려운 작업에 필요한 우드그랩 등 전문장비와 기계톱들을 지원한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겨울 동안 펼쳐지는 대대적인 재선충병 방제활동이 성과를 거둬 제주도 소나무들이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과 화합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지켜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은 조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재일제주인 고향 방문을 지원하고 제주 지역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제주 지역 불우 청소년과 부속 도서 주민 등을 초청해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다음 주쯤에는 제주 방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76만675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74만5718명 보다 11.7%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은 759만5718명(지난해 720만7902명)이며 외국인은 216만4957명(지난해 152만9200명)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다음 주인 27~28일 쯤에 관광객 1000만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세는 4월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관광객 증가율은 11.7%. 지난 10년간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 8.3%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때문에 도의 올해 목표인 1050만 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섬으로서의 열악한 접근성, 북한 미사일문제 등 불안한 외교환경과 내수경기 침체 등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 매우 의미있다”고 분석했다. 오 과장은 “1000만 명 관광객 방문은 제주가 변방의 섬이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관광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라며 “최근 4년간 지속적인 증가를 통
▲ 삼양동 흑사구층 제주시 삼양동 검은모래 해변과 내도동 알작지 해변 등이 향토유산으로 지정됐다. 관련 조례 지정 이후 처음이다. 제주도는 15일자로 통합 이전 4개 시·군(제주시·서귀포시·북제주군·남제주군) 체제하에서 보호․관리됐던 비지정문화재 7건을 향토유산으로 다시 지정했다. 향토 유형유산 제1호로 지정된 ‘삼양동 흑사구층(검은모래 해변)’은 현무암의 오랜 풍화작용으로 인해 형성됐다. 정확한 연대는 추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제주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 검은모래 해변 중에서도 규모와 가치가 가장 뛰어나다. 향토 유형유산 제2호로 지정된 제주시 ‘봉개동 고냉이술굴’은 용암종유와 용암유석 등 동굴 생성물이 일부 남아 있는 용암동굴이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내부를 정비하면서 일부 훼손됐다. 때문에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보존대책 수립 등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토 유형유산 제3호와 5호로 지정된 제주시 ‘오등동 왕벚나무’와 ‘해안동 왕벚나무’는 수령은 미상이다. 그러나 나무의 생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새누리당 입당과 관련 민주당 중앙당이 “성추행당 복귀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성폭력’ 등 4대악 척결을 얘기하는 시간에 새누리당은 ‘성추행’ 전력의 우근민 제주도지사 입당을 승인했다”며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재 뿌리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제주도가 아무리 따뜻한 곳이라고 해도 철새 정치인들의 도래지가 되는 것은 제주도에 대한 모독”이라며 “제주도민들 의사를 무시한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은 2010년 우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을 때 ‘성희롱에 의해 벌금 1000만 원을 물은 사람’, ‘성추행을 조작이라고 하면서 피해여성을 역고소하는 등 두 번씩이나 짓밟고 도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응분의 핵임을 져야한다’고 하면서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었다. 그 당시의 격앙된 목소리는 어디로
▲ 김필수 제주시 동부보건소장 제주시 동부보건소는(소장 김필수)가 보건복지부의 지자체 보건사업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보건복지부는 16개 시·도 및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군·구별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 보건사업 중 6개 평가지표(건강서비스 및 금연사업운영, 방문건강관리사업, 모자보건관리, 국가건강검진사업 운영, 암 및 구강관리, 정신보건·치매관리)를 가지고 2013년(2012년 실적) 정부 합동 평가자료를 활용해 이뤄졌다. 그 결과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전체 순위 상승 우수 지자체(보건소) 발전부분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필수 동부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보건소 전 직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지역주민의 보건사업에 대한 관심 및 참여로 이뤄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기관 평가수상은 20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이뤄진다.
한라산에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주요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3시30분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에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체인)를 장착하고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은 정상 소통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한라산 등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제주도생활체육회 부평국 회장과 생활체육회 임원들이 18일 제주도의회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지사를 두둔하고 있다. 제주도생활체육회가 골프회동 논란을 빚고 있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제주도생활체육회 부평국 회장을 비롯한 생활체육회 임원들은 1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 지사의 골프 회동을 해명했다. 이들은 “16일 우 지사가 참여한 골프행사는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과 전국 10개 시·도생활체육회장단을 상대로 생활체육별 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도생활체육회에서 2개월 전부터 추진된 행사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17년 제주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세계대회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전국적인 참여율 제고를 위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제주도생활체육회 차원에서 강력히 건의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제주도 생활체육인들의 오랜 염원을 실천하기 위해 2개월 전부터 준비된 행사인 만큼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대외적인 신뢰도 측면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