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에서 최근 7년 동안 9건의 선박 화재로 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서는 선박 화재가 양돈장 화재 피해와 더불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막대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는 최근 7년 간 관내 항.포구에서 모두 9건의 선박 화재로, 2명이 다치고 8억 2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기상특보 발령시 소방차량을 주요 항.포구 근접 배치하고, 각 어촌계별 자율소방대를 구성해 소방훈련을 주기적으로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포구 주변 화재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수협과 선주협회 그리고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CCTV 설치와 선박화재보험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반면 제주소방서는 이날 오전 제주항 서부두에서 해경과 제주시수협, 어선주협회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선박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