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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권역 나눠 배치 ... 고수온 특보 기간 길어지고 대체 어종 사육 늘면서 전문인력 필요

 

제주지역 양식장 질병 예찰과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물고기 의사' 10명이 위촉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026년도 공수산질병관리사 10명을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는 육상양식장과 종자생산시설 약 500곳이 운영 중이다. 고수온 특보 기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광어 외 대체 어종 사육이 늘면서 전문인력의 상시 예찰과 현장 밀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제주 전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전담 관리사를 배치했다. 지역별 사육환경과 양식 품목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찰·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촉된 공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질병관리법과 관련 고시에 따라 담당 구역 내 양식시설 질병 예찰, 전염병 발생 시 방역 조치 지원,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 고수온기 사육관리 현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고수온 대응 어종으로 시험 양식 중인 긴꼬리벵에돔, 말쥐치, 지하 해수를 이용한 강도다리·터봇 등에 대한 사육 관리 지도와 질병 모니터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강도다리 양식은 2019년 1332t(145억1700만원)에서 2024년 4743t(604억900만원)으로 5년 새 생산량이 3.6배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안정적인 생산 지원을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고수온 피해와 새로운 질병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공수산질병관리사를 배치·운영하겠다”며 “양식산업의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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