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에서의 안전강화에 나선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기간 도내 주요 행사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은 연말연시 기간 성산일출축제장,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장, 제주시청 인근 도심 구간, 한라산 1100고지 눈꽃 관람 장소, 성판악·어리목 야간산행 구간 등 도내 주요 행사장에 약 2만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 자치경찰단은 지역과 행사 유형별로 위험 양상이 다른 만큼 사전 예방부터 현장 통제, 돌발상황 대응까지 연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도 자치경찰단은 81명의 인력을 행사와 지역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제주도 안전건강실·제주경찰청·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제야 행사와 제주시청 인근 구간에서는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행사 종료 시점에 한 방향 이동을 유도해 인파 병목 현상을 예방한다.
성산일출축제 등 해맞이 행사장에서는 새벽 시간대 대규모 인파와 차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보행자 이동로 집중 관리와 단계별 차량 진입 통제를 실시한다.
기상 악화 시에는 현장 판단에 따라 접근 제한 등 안전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라산 눈꽃 관람과 야간산행 구간에 대해서는 결빙 우려 구간 사전 통제와 현장 교통관리 강화에 주력한다.
인파 급증 또는 안전 저해 행위 등 돌발상황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통제, 분산,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고, 필요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현장 중심 대응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생활안전과장은 "연말연시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넘이·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세심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을 통해 도민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