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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불출마 확정 속 '송+문 연대' 주목 … 오영훈과 일대일 대결 가능성도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이 송재호 전 국회의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병)과 함께한 회동 사진을 공개하면서 내년 제주도지사 선거를 앞둔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가운 얼굴들과 마주 앉았다"며 송 전 의원, 부 의원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엄지척' 제스처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의원은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동료로 걸어온 길이지만 결국 마음은 같았다"며 "더 나은 제주를 만들고 싶다는 하나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시간을 나누며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과 송 전 의원은 지난해 제22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동을 통해 갈등이 봉합된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송+문 연대'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이 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하며 "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차기 후보군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김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발표된 KBS 제주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지사를 앞서는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민주당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지사 후보는 문대림 의원과 송재호 전 의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연대가 성사돼 단일화된다면 오영훈 지사와 맞서는 일대일 대결 구도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연대는 정치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카드"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내 핵심 인사인 부승찬 의원까지 회동 자리에 함께한 것도 주목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송+문 연대'가 단순한 개인 간 협력 차원을 넘어 당내 세력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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