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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냉방 수요·관광시설 증가 영향" … 업무·관광시설 사용량 증가 뚜렷

 

지난해 제주지역 건물 에너지 사용량이 2023년보다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증가율(3.9%)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세종(9.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물에너지사용 통계'에 따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건물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제주와 전남(8.5%) 등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건물에너지 사용량은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원을 통합한 지표로 제주 역시 폭염과 열대야 등의 영향으로 냉방 수요가 늘면서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기 사용량은 2023년보다 8.3% 증가했다.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도 2.3% 늘었다. 제주도 역시 관광객 수요와 호텔·관광휴게시설 운영 증가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관광휴게시설과 운동시설의 에너지 사용 증가율은 각각 15.6%, 18.1%로 건물 용도별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1.3%)과 위락시설(-24.0%)의 사용량은 감소했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건축물 용도별·지역별 에너지 사용량의 표준값인 '원단위 지표'도 처음 공개했다. 이는 단위 면적(㎡)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뜻한다. 지역별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아파트 기준 제주가 포함된 남부 지역의 원단위 값은 1㎡당 111kWh, 업무시설은 102kWh로 나타났다. 이는 중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지만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는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라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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