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사장 오재윤)가 요청한 지하수(삼다수) 취수량 증량 동의안이 일부 감량된 채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20일 제295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가 지난 5월 4일 제출한 제주도개발공사의 지하수 개발.이용 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상정, 수정 가결 처리했다.
동의안은 지하수 취수량을 하루 2100t에서 4200t으로 2배 늘리는 내용이다.
하지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역 지하수 층의 안정화를 감안해 하루 3700t 이하로 하향 조정해 증산에 동의했다.
앞서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제주도개발공사가 신청한 월 15만3천t(1일 5100t)에서 월 2만7천t(1일 900t)을 줄여 월 12만6천t(1일 4200t)으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27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