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송창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황국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7/art_17512323346126_9071bb.png)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여야 원내 사령탑이 새롭게 구성됐다. 각 정당은 임기 마지막 1년을 이끌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원내 운영 체제 재정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제43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종료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재선인 송창권 의원(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을 제4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송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강철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송 원내대표는 "의원 개개인이 부당하거나 불공정한 피해를 겪지 않도록 보호하겠다"며 "오영훈 도정은 민주당의 소중한 도정이지만 도정 바라기에 그치지 않고 도민을 바라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석을 갖춘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3선의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2동)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김 의원은 초선인 강경문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당을 이끌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의회 운영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겠다"며 "여당과의 협치를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한 도민의 우려와 비판을 잘 알고 있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혁신과 변화로 응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제12대 도의회의 마지막 1년을 준비하는 정치적 구심점 재편으로 향후 의회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