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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첫 역성장 … 서비스업·건설업 동반 부진, 지역경제 '경고등'

 

제주경제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간 관광 회복에 기대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세가 꺾이며 구조적 한계와 경기 침체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잠정치'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이후 이어지던 증가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특히 서비스업 부문이 1.4% 하락하며 전체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업이 지난해보다 10.9% 급감해 타격이 컸고,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도 -8.6%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관광객 수요는 유지됐으나 체류 소비의 질과 밀접한 업종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건설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 건설업 GR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개발사업 지연과 민간 건축 수요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농림어업(+1.6%)과 제조업(+2.2%)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경제 흐름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의 경제구조가 여전히 관광 중심에 치우쳐 있어 경기 변동성에 취약하다"며 "서비스업의 질적 전환과 산업 다변화, 내수 기반 강화 등의 중장기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평균 실질 GRDP 성장률은 1.2%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를 비롯한 4개 시·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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