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미래농업센터 설립, '특별자치'를 '해양자치'로 확대 등 공약 ... '후보자 검증' 입장 변함없어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지금 경제위기, 민생위기, 공동체위기로 이른바 ‘3중 위기’에 빠졌다. 1인당 소득은 전국 꼴찌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제주지역 서민 대출 총액이 40조원 턱밑에 이르렀고,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민들을 분노케 하는 것은 제주 정치인 그 누구도 이 현실에 어떤 책임도 지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유권자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차별하고 지역구를 먼 산 보듯 하는 정치인,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고, 공약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정치꾼들이 다시 도민을 현혹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2대 총선 당내 경선에 나서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뇌와 번민으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정 저지와 정권교체 최일선에 서겠다.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공권력을 사유화한 ‘파렴치 검찰 독재정권’을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탄지경에 빠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급한 대책들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제주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제주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일어선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 대출 연장과 상환유예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제주미래농업센터 설립 등 1차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및 건강보험 적용 등 사회 돌봄·사회 안전망 확충 ▲초등 돌봄시스템 국가책임제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제도화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를 '해양자치'로 확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관광할 수 있는 '휴식있는 삶' 등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겨냥해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머슴이 되겠다고 하지만 4년 전 우리가 뽑은 무늬만 상머슴은 지금까지 무엇하고 있냐"면서 "지역 현안이 터지고, 주민들이 힘들고 어려워 도움이 필요할 때 대체 뭘했길래 얼굴 보기가 힘드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 잘난 화려한 언변으로 무능과 무책임을 숨기고, 있지도 않은 정치인맥 자랑 떠는 ‘허풍정치’를 반드시 차단시키겠다"며 "유권자들이 좋은 정치하라 한푼 두푼 모아 준 정치후원금을 마치 쌈짓돈 인양 제멋대로 쓰는 ‘몰염치 정치’를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현장에선 볼 수도 없고, 국회에선 걸핏하면 결석에다 대정부 질의조차 못하는 ‘불량 무능정치’를 이젠 바꾸겠다"며 강정마을 절대보존지역 해제 동의안에 대한 취소 의결,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예래동 휴양단지 사업과 관련한 모든 소송을 취하 등 그간 성과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직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해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의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며 충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참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에게 제기한 '5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퇴 촉구'에 대해서는 "비방과 팩트를 근거로 한 검증은 완전히 다르다. 후보자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카더라 통신'에 의한 의혹제기와 검증 요구는 완전히 다르다는 말씀을 꼭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예비후보와의 소통과 관련해 "모든 후보들이 유권자에 대한 정책적, 정치적, 도덕적 검증은 피할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송 예비후보와) 만나서 얘기를 해야 될 내용이 있다"면서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었고, 만나자고 전화나 문자도 드렸다. 하지만 연락이 없어 얘기할 통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송 예비후보에게 제기한 '알코올 중독' 의혹에 대해서는 "술 문제는 사적영역이 맞긴 하지만 국회의원은 철저하게 공인으로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윤택 예비후보의 '원팀 제안'에 대해서는 "원팀은 당연히 가야한다. 말씀해주신 3자 토론회, 당 관계자와 함께하는 토론회 전부 다 좋다"면서 "'원팀 경선 제안을 민주당의 총선 승리 등을 위해 흔쾌히 수락한다고 답변을 보낸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윤택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원팀' 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제안은 송재호-문대림 예비후보 간 경선 갈등이 '법적 대응' 등으로 비화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격화하면서 이뤄졌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송 의원을 겨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차명재산 의혹과 제주시 구좌읍 자녀 재산 형성, 불법적 주식 취득, 오영훈 지사 구형량 관련 정부 고위직 핫라인 발언, 알코올 중독 의혹 등을 쏟아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문을 사흘 만에 내놓고 "정확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서 "자들과 당원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들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비방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증할 '증오 발언'에 해당한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송재호.문대림 예비후보는 문윤택 예비후보의 '원팀' 제안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