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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월부터 흙막이 공사 등 사전절차 거친 후 올해 중 철거 마무리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범람, 잦은 침수피해를 냈던 한천 복개구조물 철거를 위한 준비공사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된다. 

 

제주시는 한천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는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흙막이 공사 등 관련 공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한천은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발원해 제주시 이도2동과 연동을 가로질러 원도심의 용연포구로 이어지는 도심 주요 하천이다.

 

그러나 한천 복개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수백 개의 교각이 물흐름을 방해하고 나뭇가지와 이물질이 쌓여 태풍 내습 시 하천수가 역류해 침수 피해를 불러왔다.

 

2007년 태풍 나리가 강타할 당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4명이 숨지고 차량 201대가 파손, 주택 70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에도 같은 원인으로 차량 20대와 주택 13채가 침수됐다.

 

한천 복개 구조물은 1994년 제주시 용담1동 한천 하류에 설치됐다. 용문로터리에서 용연다리까지 약 344m 구간을 복개해 왕복 4차선 도로와 126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됐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382억원을 투입해 복개구조물 344m 전 구간을 제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문로터리로 이어지는 한천교와 하류에 위치한 한천2교, 용연교도 모두 철거된다. 

 

제주시는 복개 구조물 철거 후 하천 가장자리에 반복개 구조물은 새로 조성해 양쪽 일방통행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3월 말 용담2동과 용담1동 주민센터에서 차례로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선정에 따른 복개구조물 철거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벌인 바 있다.

 

다만 공사기간 동안 복개구간 도로기능 상실에 따른 차량정체가 우려가 나오고 주차장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제기돼 철거공사가 재차 미뤄졌다.

 

김형태 제주시 안전교통국장은 "현재 사전준비 단계로 인접건물 사전조사 및 주민들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치고 있다"면서 "구조물철거 본 공사 전 흙막이 공사부터 해야하는데 그게 2~3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거공사 자체는 올해 중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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