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구간인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광령 구간 교통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시작된다.
제주도는 29일 '제주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공사 도로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제주민속오일시장 인근을 가로질러 평화로에 바로 합류하는 4.2k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제주공항에서 다호마을을 지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잇는 왕복 4차선 2.2㎞ 구간우회도로는 지난해 2월 정식 개통됐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까지 완공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계돼 평화로 광령에서부터 공항까지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시간 50분보다 30분정도 단축된다.
아울러 제주한라대 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돼 도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내년에 시작된다. 완공 목표도 2028년으로 늦춰졌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