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를 넘나드는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10일 제주 이호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 등 많은 사람이 바닷가 백사장을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을 즐기고 있다. 어싱은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1249/art_17021950179143_89badc.jpg)
제주지역이 완연한 봄 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도 동부지역인 성산의 낮 최고기온은 22.4도로 기상관측 이래 12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2위는 2018년 12월 3일 22.1도, 3위는 1988년 12월 8일 21.9도다.
서부지역인 고산도 낮 최고기온이 20.9도까지 오르면서 12월 기록으로는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제주(북부)와 서귀포(남부)는 극값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낮 최고기온이 21.4도와 21.2도로 역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낮 기온이 평년보다 7∼11도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7도)보다 7∼10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최고기온 11∼13도)은 평년보다 8∼12도가량 높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