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전 제주도의원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장동훈 전 도의원의 복당 신청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당은 규정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7일 이내에 열고 장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심사한다. 심사결과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확정된다.
2006년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장 전 도의원은 제 8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제 9대 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했다.
재선에 성공한 장 전 도의원은 2012년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시 현경대 전 국회의원이 공천을 받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후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강창일 의원이 단 4128표 차로 현경대 후보를 물리치고 3선에 성공했다 장 전 의원은 3위에 그쳤다.
장 의원은 2012년 4·11 총선 막바지에 '30억원 후보사퇴 매수설'을 제기했다. <제이누리> 단독보도로 당시 선거판을 뒤흔든 최대 변수였다. 결국 그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올해 공무담임권과 함께 회복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