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카지노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28/art_16889542159319_2cd842.jpg)
제주도가 제주지역 카지노의 게임기구를 직접 검사해 세입 1억 3300만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이달까지 제주지역 카지노 게임기구 1152대를 직접 검사해 86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20년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과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 게임기구 검사 규정'을 제정해 도내 카지노의 게임기구에 대한 직접 검사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신규·갱신 검사비는 기기당 33만원에서 18만9000원으로, 확인검사는 기기당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줄었다.
카지노 전자게임기구와 전자테이블게임기구 등 게임기구의 직접 검사를 통해 검사기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고 카지노업계의 검사비용 부담도 줄이는 한편, 검사 수수료 세입 증대에도 기여했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카지노 게임기구에 대한 위·변조 등의 의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그동안 도외 위탁검사 업체가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높게 책정해온 검사비용과 출장비 등의 현실화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웠던 도내 카지노사업자들이 부담을 덜었다고 판단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카지노 게임기구의 위·변조 확인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카지노업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 중 절반인 8곳이 몰려 있다. 제주썬카지노(썬호텔), 아람만카지노(신라호텔), 메가럭카지노(롯데호텔), 오리엔탈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 드림타워카지노(드림타워), 랜딩카지노(신화월드), 파라다이스제주카지노(메종글래드 제주) 등이다.
도내 8곳 카지노에는 전자게임기구 400대, 전자테이블게임기구 187대 등 모두 587대의 카지노 게임기구가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