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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째 휴항.부품 교체했으나 운영관리 체계 미비 ... 올해만 2번째 휴항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제주 카페리의 불안한 운항이 지속되고 있다. 운항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결항은 엔진부품 결함 등의 안전성 검증 문제로 장기화하고 있다. 

 

6일 해운당국에 따르면 인천∼제주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4월 24일 엔진부품 결함으로 휴항에 들어간 뒤 2개월이 넘도록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카페리는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이상 알람신호가 뜨자 출항 2시간 만에 회항했다. 지난 2월4일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후 7주 만에 운항을 재개하고 한달도 안 돼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선사는 이후 선박·엔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엔진 개방검사를 하고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완료했다. 그러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요구 사항인 안전운항을 위한 운영관리 체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카페리가 엔진 이상으로 결항하거나 지연 출항하는 일이 반복되자 운영관리체계 마련 등 사업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 카페리는 2021년 12월 취항 이후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6차례 운항 차질을 빚었다.

 

선사 관계자는 "엔진 수리를 완료하고 예비 부품까지 선박에 실어놓는 등 조치를 했다"면서도 "아직 개선명령 중 이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해수청은 앞으로 개선명령 이행 내용 등을 검증한 뒤 운항재개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정 기간 화물 운송만 먼저 재개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뒤 승객을 배에 태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2만7000t급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로 승객 810명·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25노트(시속 46㎞ 정도)로 운항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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