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 오름 [사진=현봉준]](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5/art_16871573315706_b09c66.jpg)
2년이 넘도록 출입이 제한됐던 용눈이오름이 다음달 전면 개방된다.
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해제 고시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용눈이오름을 전면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란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훼손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해 일정기간 출입을 통제하는 제도다.
용눈이오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방영 후 개별 및 단체 탐방객 증가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돼 식생복원 등을 위해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됐다.
도는 용눈이오름에 대한 휴식년제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용눈이오름을 소유하고 있는 덕천리 마을회에서 출입제한에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에 지난 1월 말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추가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탐방로 정비 등을 마무리할 때까지 출입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용눈이오름의 훼손이 이뤄진 곳에 탐방객의 답압에 따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야자매트와 흙이 노출된 부분의 출입을 막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한편 자연휴식년제 오름에서는 전면 출입통제 및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오름 무단 출입시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용눈이 오름 [사진=현봉준]](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5/art_16871573319577_90ec5c.jpg)
![용눈이 오름 [사진=현봉준]](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625/art_16871573324783_8f77a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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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오름 = 높이 88m, 둘레 2685m의 화산체다. 오름 한가운데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용이 누웠던 자리로 전해지면서 '용눈이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 분화구에 가면 제주 동부의 다랑쉬오름 등 오름 군락을 볼 수 있고,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 2017년 제주에 여행 온 TV 유명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용눈이오름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후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