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가 덮친 제주시.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415/art_16812632999321_20ffdb.jpg)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제주전역을 뒤덮고 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권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제주에서는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기준치인 150㎍/㎥의 3배에 가까운 438㎍/㎥가 측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고산에서는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649㎍/m³까지 나왔다.
아울러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에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0㎍/㎥이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다. 이후 이동성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를 통해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지속 유입되고 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야외수업을 자제해달라"면서 "노약자, 호흡기환자의 실외활동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헸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