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탑승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미있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12일 제주항공이 발표한 탑승 데이터에 따르면 탑승객 A(48)씨는 지난해 제주항공 국내선만 편도 기준 105회를 이용했다. 이 중 김포~부산 (왕복 800Km) 을 51회나 이용했고, 총 이동거리는 4만2000Km나 된다.
이 고객이 제주항공을 탑승해 이동한 거리를 합하면 지구 한바퀴(약 4만km)를 조금 넘는다.
또다른 탑승객 B(51)씨는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8만5000P 이상 쌓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37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다.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는 1원의 가치가 있다.
2022년을 제주항공 예약으로 시작한 고객도 있었다. 탑승객 C(53)씨는 지난해 1월1일 0시0분9초에 김포~부산 노선을 예약해 2022년 첫 예약고객으로 기록됐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D(45,여)씨로, 395만6200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D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 운임인 10만6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37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한편 탑승객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 반려동물의 운송건수는 모두 2만1389마리였고,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지난 한해에만 무려 5만7000명이었다.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신 회원들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의 기록들을 데이터화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