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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해산물.가공품 모두 올라...제주상의 "코로나 장기화 물가상승.생산량 감소"

 

 

 

올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무려 12.9%나 치솟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상승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이 반영됐다.

 

19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발표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대상 설 명절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9% 상승한 30만132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 기준으로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중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4개지만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이 올랐다.

 

제주상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상승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3.4% 상승한 8만2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에서는 단감과 대추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단감은 5개 기준 지난해 대비 26.4% 상승한 8000원으로 조사됐다. 대추는 300g 기준 지난해 보다 22.1% 상승한 7만500원으로 형성됐다.

 

이외에 사과(5개)는 9.1% 오른 2만원, 귤(노지 1kg)은 0.3% 오른 3000원, 곶감은 10개 기준 3.8% 오른 1만3500원선이다. 밤(1kg)은 2.4% 오른 1만500원, 곶감은 10개 기준 1.1% 오른 9100원선이다.

 

반면 배(5개)의 경우 지난해 보다 4.0% 내린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밤(1kg)은 14.3% 내린 1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나물채소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2.8%가 줄어든 2만9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는 11.1% 상승한 3000원선, ‘젖은고사리(400g)’의 경우 9.5%상승한 1만원선, ‘콩나물'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500원선, ‘도라지(400g)’는 12.5% 상승한 9000원선, ‘애호박(1개)’은 지난해와 동일한 2500원선, ‘무(1개)'는 20.2%하락한 1500원선, ‘깐대파(1단)’는 56.8% 하락한 2000원선으로 나타났다.

 

무와 대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육고기, 계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보다 20.2% 상승한 14만19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와 계란류에서 ‘소고기(산적용, 1kg)’는 지난해보다 17.5% 상승한 5만993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오겹, 1kg)’는 21.7% 상승한 3만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란(일반란, 10개)은 11.1% 상승한 3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수입물가 상승, 수요 증가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어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설 명절 수요증가로 인해 12.7% 상승한 2만6760원선, ‘동태포(500g)’는 수입량 감소로 33.3% 상승한 1만원선, ‘오징어(2마리)’는 어획량 감소로 51.5% 상승한 1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류는 6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2.3%상승한 4만963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재료비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4300원(36.9% 상승), 두부(국산 4모)는 8000원(68.4% 상승), '청주(1.8L)'는 1만1000원(지난해 동일), ‘송편(500g)’은 6250원(20.2% 상승), ‘가래떡(1kg)’은 8750원(34.6% 상승), ‘팥 시루떡(2빚)’은 1만1330원(13.3% 상승)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를 포함해 3주 연장되는 등 소비위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치솟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면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을 시의적절히 공급해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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