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40%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지율이 반등, 50%대로 올라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2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5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1월 지지율보다 3.7%가 오른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선 7위다.
원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11월 53%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40%대를 보이던 것에서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12월 들어 다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48%를 기록했다. 1월에는 지지율이 이보다 더 내려갔다. 47.8%를 보이면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다시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이는 김영록 전남지사다. 68.3%의 지지도다. 뒤를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61.5% 2위, 이용섭 광주시장이 5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42.9%의 지지도를 얻었다. 전국 시・도교육감 중 네 번째로 높은 지지도다.
이외에 제주는 17개 시・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보다 높은 주민생활만족도를 기록한 곳은 전남이다. 전남은 10개월 연속 주민생활만족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