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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밤샘 협상 결렬 ... 삼다수 생산 및 비상품 감귤 처리 비상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4년만에 첫 노조 파업사태를 맞게 됐다.

 

27일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 새벽 2시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노사 협상이 이뤄졌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최대한 양보하면서 수용 의사를 표명했다”며 “하지만 사측이 막판 제시한 안을 뒤집으면서 교섭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도개발공사 창립 24년만에 처음으로 맞는 노조 총파업이다.

 

사상 첫 파업으로 삼다수 생산은 물론 비상품 감귤 처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다수의 경우에는 비축 물량이 어느 정도는 있는 상황이다. 개발공사는 비축 물량을 고려했을 때 약 두 달간은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다수 공장 생산라인은 겨울철 정비 기간이다. 생산라인은 당초 내년 1월부터 재가동될 예정이었다. 도 개발공사는 이에 대비해 11만2000t을 미리 비축해뒀다. 삼다수 유통판매사인 광동제약도 이 중 절반을 확보해 당분간 육지부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류팀 직원 상당수도 노조에 포함된 상태라 비축물량의 유통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비상품감귤 처리는 비상이다.

 

개발공사는 2001년부터 감귤가공공장을 운영, 비상품 감귤을 이용해 감굴농축액을 생산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감귤가공 1공장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감귤가공2공장을 통해 하루 700t에 이르는 물량을 처리한다.

 

제주도는 파업에 대비, (주)롯데칠성 등을 통해 비상품 감귤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를 통해서 비상품 감귤을 처리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비상품 감귤을 처리하기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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