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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방노동위 조정, 노.사합의 실패 ... 노조 "이제 행동만 남았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4일 제주개발공사 노조에 따르면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가 23일 제주도개발공사 노조의 조정신청에 대해 최종 회의를 가졌지만 결국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개발공사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부터 단체교섭을 해왔다.

 

노조 측에서 요구한 사항은 명절상여금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직급체제 개편, 노동이사제 도입 등이다. 노조는 특히 전국 시도개발공사 평균 임금 수준의 임금상승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의 임금은 전국 16개 시도개발공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노조 측에서 이달 초 지방노동위에 조정신청을 했다.

 

하지만 결국 지방노동위 조정에서도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개발공사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발공사 노조는 이와 관련해 사측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노조 측은 “지방노동위 조정위원들이 노・사 조정을 시도했지만 사측의 무책임한 태도 등으로 조정이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노조 측에 알려왔다”며 “사측의 태도는 우리 조합이 지금까지 해 온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합이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행동만이 남았다”며 “신뢰를 깨 버린 경영진에게 무언가 보여줘야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에서 21일에 걸쳐 전체 조합원 605명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바 있다.

 

이 투표에는 모두 584명이 참여, 이 중 97%에 해당하는 568명이 파업에 찬성하는 표를 던졌다.

 

노조는 24일 오후 3시 대의원회의를 통해 파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논의하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가 파업을 결정하게 될 경우 제주삼다수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발공사 측은 비축해둔 삼다수 물량이 있어 공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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