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단 1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제7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제공노) 위원장 선거에서 오태권 위원장·허승남 수석부위원장·장성호 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이달 28일까지다. 공무원노조 선관위는 이에 따라 지난 1월30, 31일 이틀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와 현장전자투표로 위원장 등 집행부 선거를 치렀다.
이번 선거에는 현 집행부인 오태권 위원장·허승남 수석부위원장·장성호 사무총장 후보(기호 2번)와 강은숙 위원장·김희정 수석부위원장·송창조 사무총장 후보(기호 1번) 등 2팀이 출마했다.
총 1096명의 선거인(조합원) 중 1003명이 참여해 91.5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 결과 오태권 위원장팀 후보가 총 50.05%(502표)의 득표율로 501표를 얻은 강은숙 위원장팀 후보를 단 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연임에 성공한 오태권 위원장 당선자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조합원의 발전과 공직자들의 권익향상, 제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7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은 대내적으로는 올해에 있을 △단체협약 추진 △직렬별 인사 간담회 정례화 △직속기관, 사업소, 행정시 후생복지와 권익보호 강화와 대외적으로는 △봉사 등 사회적 역할 확대, 공노총과 연계하여 △성과제 폐지, △복무·수당규정 개정 등에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직문화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태권 위원장·허승남 수석부위원장·장성호 사무총장 당선인의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