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28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9월 확보한 12억까지 더하면 모두 40억 상당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셈이다.
강 의원은 도 전지역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와 한림읍 배수로 정비사업, 한경명 저지리 주차환경 개선사업, 추자면 도로 재포장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28억66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한림읍 방범용 CCTV 설치 및 한경면 고산리 재해위험지구 배수로 정비사업 등 재난안전특별교부금까지 합하면 40억6600만원을 확보한 셈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제주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율은 전국 평균 34%보다 낮은 20%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 등에 대한 상황을 즉시 파악하기 위해 CCTV 설치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에 CCTV 설치에 재난안전특별교부금 13억6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금액으로 도내 53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방범용 CCTV 43개소와 주정차단속 CCTV 10개소다.
한경면 저지리에서는 주차난 가중으로 교통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왔었다. 인근 학교 통학시 학생들 및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특별교부금 6억원이 투입된다.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정비와 함께 LED 가로등 설치도 함께 추진된다.
강 의원은 “이 사업이 제주서부의 경제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개발 촉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림읍 상대리 배수로 정비공사에 3억원이 투입된다. 주민불편 해소 및 보행환경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추자면 도로 포장사업에도 3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교통불편 및 주민 민원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확보한 한경면 고산리 재해위험개선지구 배수로 정비사업에 대한 특별교부금 10억원은 주변지역 상습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도로변 배수로 정비에 쓰일 예정이다.
한림읍 관내 방법용 CCTV 설치 사업에는 2억원의 특별교부금이 쓰인다. 한림읍 농어촌 지역의 강력범죄 및 농산물 도난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효과도 노린다.
강 의원은“지금까지 도내 각종 사건·사고 발생에 따른 예방과 방법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했다”며 “매년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막심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사고예방과 단속기능을 모두 갖춘 필수 안전시설인 CCTV를 설치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의 재산보호와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이번 특교 확보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