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별세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의장직 사의를 표명한지 하룻만이다. 향년 68세.
신 의장은 22일 0시 23분께 별세했다. 투병중이던 췌장암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회는 신 의장의 장례를 도의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오는 25일 오전 8시부터 김황국·윤춘광 도의회 부의장을 공동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영결식을 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치른다.
신 의장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제2분향실)에 마련된다. 22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을 받는다.
도의회 대회의실에도 분향소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5시부터 24일까지 빈소에 가지 못하는 조문객을 맞이한다. 장지는 한림읍 금악리 선영이다.
1949년생인 신 의장은 7대 제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직후 구성된 8대부터 10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8~9대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에 이어 이번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신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던 중 지난 9월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건강이 호전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악화, 결국 21일 의장직을 사임했다. 사임 하루만에 숨을 거두었다.
유족으로 미망인 김영순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