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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중교통 빨라지는 등 교통흐름 호전 기대" ... 우려의 목소리도

 

제주시 중앙로 광양 사거리에서 법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중앙우선차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제주시 중앙우선차로 전구간이 개통 준비를 끝냈다. 오는 1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7일 제주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우선차로 중 예상하지 못한 지중 지장물 등으로 개통이 늦어졌던 광양 사거리~법원 사거리 구간의 공사가 완료됐다”며 “신호체계 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광양 사거리에서 법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3km다. 지난달 20일 개통된 아라초 사거리∼소방서 사거리 구간 1.4km와 연결됨에 따라 중앙우선차로 전체 2.7km 구간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시범운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버스안내기 등 관련 시설 설치 및 가동상황을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신호체계 점검과 우선차로 운행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오 국장은 특히 “아라초 사거리~소방서 사거리 구간은 개통 이후 10여일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운전자들이 우선차로 통행에 익숙해졌다”며 “다만 교통량이 많은 제주시청과 법원 구간은 교통혼잡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는 그러면서 모범운전자, 운수업체 종사자, 공무원 등 하루 84명(28명/3교대)을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각 구간에 상시 배치해 안전운전과 무단횡단 및 승객 혼란방지를 위한 안내를 한다.

 

도에 따르면 우선차로구간에서 1차로는 버스, 택시, 전세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차량 등 우선차로 진입이 허용된 차량에 한해 직진만 가능하다.

자가용 등 우선차로에 진입할 수 없는 차량은 일반차로(2∼3차로)에서만 운행해야 한다. 교차로 앞에서 2차로는 좌회전,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 또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다만 우선차로구간의 끝 지점인 광양사거리 입구에서는 중앙우선차로가 해제돼 현재와 같이 1차로는 좌회전 차량, 2차로는 직진, 3차로는 직진 및 우회전 차량으로 운영된다.

 

기존 시청 사거리, 8호 광장, 고산동산, 소방서 사거리 등에서 허용되던 U턴 구간은 폐지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신호체계는 우선차로 신호등과 일반차로 신호등으로 구분된다. 1차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우선차로 신호등의 신호체계에 따라 운행해야 한다. 승용차 등 기타 차량은 우선차로 신호등 옆에 있는 일반신호등의 신호를 보면서 운행해야 한다.

 

오 국장은 “중앙우선차로 전체 구간이 연결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노선버스, 전세버스, 택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동안 이뤄진 공사로 인한 교통정체와 보행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차로와 일반차로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통해 전체 교통흐름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는 중앙우선차로 구간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는 대로 CCTV를 통한 단속활동을 통해 우선차로제의 효율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도의 전망과는 달리 중앙우선차로 개통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기존에 U턴이 허용되던 구간에서 U턴이 폐지되면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고산동산 사거리의 경우 한라산 방면에서 시청 방면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한라산 방면으로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기존의 경우 1차로에서 U턴을 하면 됐다. 하지만 U턴이 폐지되면서 사거리에서 우선 연동 방면으로 좌회전을 한 후 U턴을 해서 되돌아와 우회전을 해야하는 일명 L턴을 해야 한다.

 

비슷한 경우로 지난 8월26일 개통된 공항 입구에서 해태동산까지 이어지는 중앙우선차로는 공항에서 해태동산을 지나 오라오거리로 빠지는 좌회전이 한때 일반 차량에 한해 금지되면서 일반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기도 했었다.

 

도는 후에 일반차량에도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오 국장는 “시범운행 기간 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며 발견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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