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선거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오는 18일 제주시청 부근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사에서 후보별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위원장 선출에 관한 선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도당위원장 선거에는 김방훈 전 정무부지사와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김방훈 전 부지사, 2번은 한철용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대의원 선거인수는 252명이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최근 복당한 김 전 부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도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치고 25대 제주시장을 역임했다. 2015년 11월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에 발탁돼 지난 6월까지 업무를 수행했다.
구좌읍 출신인 한 위원장은 김녕초·김녕중, 오현고, 육군사관학교(26기)를 졸업했다. 백마부대 소대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했고, 한미연합사 정보운영실장을 거쳐 1994년 장군으로 진급했다. 이후 7군단 참모장과 육군본부 정보처장, 제8사단장(소장),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부터 제주시을 당원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