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8일 열릴 ‘2017 제주감귤박람회’에는 터키와 스페인 등 10개 국가가 참여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하는 감귤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외국인의 대거 참여로 수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양광순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 위원장은 8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감귤박람회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역대 어느 박람회보다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구체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조직위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 4950㎡(1500평)을 매입해 주차장을 마련했다. 9월 준공을 앞둔 감귤홍보관(상설전시관)은 첨단 기법을 통해 제주감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민다.
또 감귤과 농업 관련 전시참가업체 모집과 감귤 조형물, 감귤 UCC공모전, 기념품 공모전이 치러지고 있다. 감귤 조형물은 1000만원의 시상금을 내걸고 제주감귤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 조형물이 행사가 끝난 후에도 관광객들에게 감귤의 추억장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참여하는 감귤컨퍼런스와 중국, 일본의 감귤산업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해외 감귤전문가 초청강연회도 열린다.
11월9일에는 감귤 '비즈니스 데이'로 지정, 국내외 굴지의 바이어 초청할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감물염색체험행사를 벌인다.
17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에서는 감귤박람회 사전 홍보행사인 ‘명품감귤연구회’를 진행한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