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제주 날씨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에 5∼50㎜ 정도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다. 이 비는 9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로 7일과 비슷하겠고 낮 기온도 최고 32도까지 오르겠다. 비가 오면서 무더위는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으나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1.0∼2.5m로 약간 높게 일고 밤부터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9일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밤부터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조언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